잔잔한 울림이 있는 찐동화~~💕☆☆청각 장애인 엄마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거친 세상과 마주하며 거친 말들을 뱉고 산희원이의 수채화 같은 성장 이야기☆☆☆☆⠀희원이의 별명은 '똥입'이다입이 거칠어서 친구들이 그렇게 부른다어느날 단짝친구가 '너희 엄마 장애인거 왜 말안했어? 우리 엄마가 아무하고나 놀지 말라고 했어'라고 하며더이상 아는 척을 하지않은 때부터 인듯하다⠀엄마는 청각 장애인이며 동화 그림작가이다누군가 벽에 낙서한 '미친X' '벙어리' '꺼져라' 등의 글자를 그림으로 덮어 벽화를 그린다⠀희원이는 열중하는 엄마가 못마땅해 쏘아붙였다 "그런다고 뭐가 달라져? 아무리 감춰도 세상 사람들은 다 알아! 그깟 그림으로 숨긴다고 그 글씨들이 어디 가냐고! 그래 봤자 엄마가 벙어리인 건 안 변해!"일부로 엄마가 입술을 읽도록 크고 또박또박하게..⠀이 날은 일식이 있는 날이다무슨 일이 일어나기 딱 좋은 타이밍!!희원은 엄마가 그려놓은 벽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쌓인 상처가 얼마나 깊을까..그 상처를 되갚아 주려는 심술로 더 독한 말들을 뱉어 내는 희원이가 참 안쓰럽지만다행히도 벽화 속에서 한 뼘 성장해서 돌아온답니다⠀'말거미줄'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자신이 뱉어 놓은 거친 말들이 말거미줄을 치고 결국 자신을 다시 꽁꽁 묶어 버리게 된다는 것이지요나의 주변에는 어떤 말거미줄이 쳐져 있을까 생각해봤더니 두렵고 아찔하네요..흑잘못 뱉은 말은 주어 담지도 못하는데..바닥에 뒹구는 그 말들이 부끄럽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 겠어요!!⠀작가님은 말하기 전에 꽃을 세어 보는 습관을 들여보자고 해요꽃 한 송이, 꽃 두 송이, 꽃 세 송이를 세고 난 다음 말을 한다면 우리의 말도 꽃처럼 아름다워질거라고요⠀우리 모두의 마음 벽에 꽃 같은 말들로 그림 그려지길 두손모아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