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맘 서평《로봇이 정말 세계를 정복할까요?》후기
로봇은 어떻게 길을 찾을까? 사람을 구하는 로봇도 있을까? 로봇이 언젠가 우리의 일자리를 모두 차지할까? 《로봇이 정말 세계를 정복할까요?》는 아이들이 로봇에 대해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따라가며 원리와 역할을 알아보는 초등 과학책이다.
책에서는 센서, 제어 장치, 구동 장치, 작업 도구 등 로봇의 기본 구조부터 차근차근 설명한다. 이어 길을 찾는 로봇, 구조 로봇, 우주 탐사 로봇, 아주 작은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의 세계를 사진과 그림으로 보여준다. 바닥 청소부터 안내와 접수, 과일 따기, 금속 용접까지 실제 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가토 이치로, 도나 셜리, 신시아 브리질, 마크 레이버트 등 로봇 공학을 발전시킨 인물들의 이야기가 함께 담긴 점도 흥미롭다. 특히 로봇이 잘하는 일과 인간이 잘하는 일을 비교하며 미래에는 사람과 로봇이 어떤 관계를 맺게 될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축복이와 함께 읽으며 신기한 로봇을 구경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로봇이 움직이는 원리와 미래 기술까지 자연스럽게 알아볼 수 있었던 책이다. 질문을 하나씩 해결해가는 구성과 풍부한 그림 덕분에 로봇과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넓히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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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맘 서평《발효야 부탁해!》후기
김치가 시큼해지는 것도, 장이 구수해지는 것도, 빵이 빵빵하게 부푸는 것도 모두 발효 덕분이라니. 매일 먹는 음식 속에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숨어 있었다. 《발효야 부탁해!》는 김치·장·빵과 함께 떠나는 맛있는 여행이라는 부제처럼 우리 밥상에서 친숙하게 만나는 음식들을 통해 발효의 원리를 알아보는 책이다.
책은 크게 김치, 장, 빵으로 나누어 이야기를 풀어간다. 김치에서는 유산균과 발효 부산물, 김치 재료를 살펴보고, 장에서는 메주를 시작으로 된장과 간장, 고추장까지 이어진다. 빵에서는 빵이 폭신폭신하게 부푸는 이유와 천연 발효빵, 세계 여러 나라의 빵까지 만날 수 있다.
축복이와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건 음식 하나를 두고도 생각보다 많은 과학 이야기가 나온다는 점이었다. 특히 김치 속 유산균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김치와 끓인 김치를 현미경으로 비교해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이 흥미로웠다. 유산균은 열에 약해 온도가 높아지면 죽는다는 원리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빵 이야기도 재미있다. 천연 발효종으로 만든 빵은 만드는 데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고, 반죽 속 발효균의 작용을 통해 빵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태평양 여러 섬에서 자라는 ‘빵나무’처럼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도 등장한다.
평소 아무 생각 없이 먹던 김치와 장, 빵을 ‘왜 이런 맛이 날까?’, ‘어떻게 만들어질까?’라는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음식 속 작은 미생물부터 우리 밥상에 담긴 과학과 문화까지 연결해서 읽을 수 있어 축복이와 이야기 나눌 거리도 많았다. 맛있는 음식에서 시작해 발효라는 과학의 세계까지 자연스럽게 확장해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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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맘 서평《초등 첫 AI 문해력 신문》후기
AI가 일상이 된 요즘,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AI를 단순히 잘 사용하는 능력만은 아닌 것 같다. AI가 알려주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사실인지 확인하고, 그 안에서 틀린 정보와 편향을 찾아 스스로 판단하는 힘도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초등 첫 AI 문해력 신문》은 이런 AI 문해력을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익힐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8주 동안 하루 한 장씩 읽는 구성으로 내비게이션의 예측 원리, AI 번역의 역사, AI 정렬 등 생활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AI 이야기를 신문 기사 형식으로 풀어냈다.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친숙한 사례와 함께 설명해 부담 없이 읽기 좋다.
기사를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 구성도 마음에 들었다. 핵심 어휘를 익히고 내용을 확인한 뒤 이해하기, 판단하기, 활용하기, 생각 확장하기 활동으로 이어진다. AI가 알려준 길이 언제나 최선인지, AI가 사람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어떤 일이 생길지 등 자신의 생각을 직접 써볼 수 있다.
축복이와 함께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도 바로 이 부분이었다. AI가 내놓은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왜 그럴까?’, ‘정말 맞을까?’를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 QR 동영상과 퀴즈, 보드게임까지 더해져 읽고 생각하고 쓰는 활동을 재미있게 이어갈 수 있는 책이다. AI 시대를 살아갈 아이에게 필요한 문해력과 사고력을 함께 연습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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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특수지구 사건처리반 2 : 생명공학 ‘폐연구소 괴담’》
과학책인데 ‘폐연구소 괴담’이라니, 제목부터 축복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던 책이다. 《과학특수지구 사건처리반 2》는 생명공학을 소재로 한 어린이 공학 동화로, 과학 개념을 딱딱하게 설명하기보다 수상한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 가는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과학특수지구의 폐연구소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DNA와 RNA, 유전자 변형 생물(GMO), 백신, 복제 동물, 바이러스와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생명공학 개념을 만나게 된다. 특히 천연두와 종두법을 통해 백신의 원리를 알아보고, 해충에 강한 옥수수 사례로 유전자 변형 기술을 설명하는 등 실제 사례와 연결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중간중간 만화 형식의 설명이 들어가 어려운 과학 용어도 부담스럽지 않게 접할 수 있고, 본문은 제법 글밥이 있어 단순한 학습만화보다는 읽을거리도 충분하다. 무엇보다 사건의 단서를 찾아가는 추리 형식이라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계속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평소 과학을 좋아하는 축복이에게는 과학과 추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더욱 재미있었던 책. ‘공부해야 할 과학 지식’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다 보니 어느새 생명공학의 기본 개념까지 알게 되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초등 아이가 생명과학을 재미있게 접하기에 괜찮은 과학동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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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리오캐릭터즈 팡팡! 수수께끼 365』
축복이가 보자마자 반가워했던 『산리오캐릭터즈 팡팡! 수수께끼 365』.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폼폼푸린, 포차코 등 좋아하는 산리오 캐릭터들이 가득한 데다 한 권에 무려 365개의 수수께끼가 담겨 있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책은 동물, 사물, 자연, 음식, 오싹, 재치까지 총 6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동물은?’, ‘밤에 봐야 예쁜 꽃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개는?’처럼 문제만 읽어도 답이 궁금해지는 수수께끼가 이어진다. 단순한 상식 퀴즈가 아니라 선택하기, 초성, 그림자, 보기, 빈칸 등 다양한 힌트를 이용해 답을 추리하도록 구성된 점도 재미있었다.
특히 축복이는 말의 소리와 뜻을 연결해 답을 찾아가는 언어유희 문제를 재미있어했다. 문제를 읽고 한참 생각하다 답이 떠오르면 바로 정답을 확인하고, 예상하지 못한 답이 나오면 왜 그런 답이 되는지 다시 문제를 읽어보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새로운 낱말과 표현을 접하면서 어휘와 말의 재미까지 느껴볼 수 있었다.
본문 뒤에는 사다리 타기, 숨은 그림 찾기, 길 찾기 등 앞에서 만났던 수수께끼를 다시 활용한 놀이도 들어 있다. 친구나 가족과 1분 동안 누가 더 많은 정답을 맞히는지 겨뤄볼 수 있는 스피드 수수께끼도 있어 혼자 읽는 책에서 끝나지 않고 함께 즐기는 놀이책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산리오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일단 그림만으로도 반가운 책이지만, 365개의 문제를 하나씩 풀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힘과 어휘력, 재치까지 쌓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축복이와 이동할 때나 잠깐 시간이 날 때 한두 문제씩 꺼내 서로 맞혀보며 오래 즐기기 좋은 수수께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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