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맘 서평 《식물 비교 도감》후기
과학을 좋아하는 축복이를 위해 준비한 《식물 비교 도감》. 식물 이름과 특징을 하나씩 외우는 도감이 아니라 서로 닮은 식물 두 가지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며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었다.
이번 여름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서 자연 속을 실컷 뛰어놀았던 축복이는 직접 과일도 따보고 주변에서 자라는 여러 식물을 가까이에서 접했다. 그래서인지 《식물 비교 도감》도 평소보다 더 관심 있게 들여다보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보았던 식물을 책에서 다시 발견하기도 하고, 비슷하게 생긴 식물은 무엇이 다른지 사진을 하나하나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
《식물 비교 도감》에는 뱀딸기와 산딸기, 생강나무와 산수유, 애기똥풀과 피나물, 토끼풀과 자운영처럼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는 식물들이 짝을 이루어 소개된다. 꽃 색깔이나 모양뿐 아니라 잎, 줄기, 열매와 씨앗 등 어느 부분을 살펴보면 구별할 수 있는지 큼직한 사진과 함께 보여줘 어린이도 어렵지 않게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식물 이름의 유래나 특징처럼 함께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식물을 그냥 ‘보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세히 관찰하게 해준다는 점이다. 다음에 산이나 공원에서 비슷한 식물을 만났을 때 꽃과 잎, 열매를 찬찬히 살펴보며 직접 구별해 보는 재미도 생길 것 같다. 자연에서의 경험이 책으로 이어지고, 다시 책에서 배운 것을 자연에서 찾아볼 수 있어 과학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보기 좋은 식물 도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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