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기후 변화와 열대화 ㅣ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93
이여니 지음, 어수현 옮김 / 뭉치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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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맘서평 《기후변화와 열대화》 후기

나의 서평들을 보면 알겠지만 내가 유난히 애정하는 출판사가 몇 곳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뭉치다. 과학을 좋아하는 축복이의 관심사를 제대로 취향저격하는 과학도서를 꾸준히 출간해 주는 출판사라 신간이 나올 때마다 기대하게 된다. 특히 토론왕 시리즈는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토론 주제와 예시 답안까지 함께 담겨 있어 아이와 생각을 나누기에도 참 만족스러운 시리즈다.

 
 

《기후변화와 열대화》를 읽으며 가장 많이 공감했던 부분은 제목이었다. 예전에는 여름이 덥다고 느꼈다면 올해는 정말 뜨겁다는 말이 더 어울렸다. 책에서도 이제는 단순한 온난화가 아니라 열대화라는 표현이 더 맞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올해 여름을 보내며 그 말이 피부로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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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축복이와 대치동 라이딩을 모두 도보로 하고 있다. 대치동 라이딩을 시작한 지는 몇 년 되지 않았지만 올해만큼 힘들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해가 가장 뜨거운 시간대를 피하려고 어학원 시간표도 1부에서 2부로 모두 옮겼다. 그런데도 길을 걷다 보면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에 숨이 턱 막히고, 집 역시 에어컨을 켜 두었는데도 금세 후덥지근해져 켰는지 무색할 정도였다. 책 속에서 말하는 열대화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처럼 느껴졌다.

 
 

《기후변화와 열대화》는 기후 변화가 왜 일어나는지 설명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앞으로 우리가 어떤 세상을 맞이하게 될지, 지금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풀어낸다. 과학책을 좋아하는 축복이도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고, 읽은 뒤에는 기후 변화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기후 변화를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라 초등학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올여름을 보내며 한 번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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