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한국과 대만의 감성이 아무리 비슷하다고 한들,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낯설 수밖에 없는 대만만의 고유한 역사나 문화적 상식들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책은 참 친절하게도 아이들이 읽다가 갸우뚱할 만한 대만의 배경지식들을 해당 페이지 아래쪽에 아주 꼼꼼하고 쉽게 각주로 달아두었다. (예를 들어 대만의 원주민과 본성인, 외성인에 대한 역사적 설명이나 음식 문화 같은 것들 말이다!) 덕분에 아이가 책을 읽다 막히거나 겉돌지 않고, 이야기 속에 완벽하게 몰입하며 즐겁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