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박사와 수상한 자판기 1 - 똥이 도망쳤다! ㅣ 똥 박사와 수상한 자판기 1
백은영 지음, 김이주 그림 / 뭉치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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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맘 서평 《똥 박사와 수상한 자판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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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도 '똥', '방귀' 단어만 들려도 여전히 빵 터지는 축복이. 평소 좋아하는 주제로 즐거운 독서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 뭉치 출판사의 《똥 박사와 수상한 자판기》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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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마다 똥에 대한 은밀한 고민을 가진 세 친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똥 싸는 게 세상에서 제일 귀찮은 준서, 변기가 막힐까 봐 자신의 대왕 똥이 미운 민준이, 그리고 멋지고 예쁜 똥을 누고 싶은 주은이 앞에 어느 날 정체불명의 수상한 자판기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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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에서 뽑은 달콤한 간식을 먹은 뒤 친구들에게는 상상조차 못 한 기상천외한 똥 사건들이 벌어지게 된다. 이때, 위기에 처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똥에 대한 모든 것을 연구하는 '똥 박사'님이 똥 모양 우주선을 타고 등장하며 흥미진진한 추격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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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코믹한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똥이 도망치고 자판기 괴물이 등장하는 스토리 중간중간,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이 위, 소장, 대장을 거쳐 똥으로 변신하는 소화 과정이 아주 알기 쉽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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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이 역시 똥 박사님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읽다가도, 유익한 정보 페이지 앞에서는 사뭇 진지해졌다. '동글동글 토끼 똥', '매끈한 바나나 똥' 등 똥 모양에 따른 건강 맞춤 처방이나 똥이 잘 나오는 배 마사지법을 읽으면서는 자신의 배를 직접 꾹꾹 눌러보고 시계 방향으로 문질러보며 올바른 배변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모습이었다. 무척 귀여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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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축복이의 웃음 코드를 잘 맞춰준 스토리 덕분에, 책을 읽다 중간중간 킄킄큭 웃음소리가 들렸다. 축복이가 좋아하는 소재로 부담 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유쾌한 책이 되어주어 엄마로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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