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올림픽공원에서 평화집회가 열리고 있고, 주변 친구들도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지 축복이가 요새 부쩍 역사와 정치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어떻게 하면 축복이의 이 반가운 호기심을 잘 키워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마침 여름 방학을 앞두고 여기저기서 한국사 특강, 세계사 특강이 열리는 것이 아닌가. 반가운 마음에 서둘러 문의해 보았지만,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인 축복이가 듣기에는 학년 제한에 걸려 아쉽게도 발길을 돌려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