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우주방사선을 먹는 우주 곰팡이나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곰벌레 이야기,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까지 폭넓게 넘나드는 과정이 무척 흥미롭다. 축복이도 처음에는 뒷표지에 적힌 화장실이나 멀미 같은 엉뚱한 질문들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다가, 어느새 진지한 표정으로 우주에서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꼼꼼히 읽어 내려갔다. 생물학, 물리학, 화학 등 다양한 과학 지식이 하나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서 굳이 학원에 가지 않아도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에 참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