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어림하기 대작전 ㅣ 수업 전 책 읽기 2
이기규 지음, 토마스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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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맘 서평 《마음 어림하기 대작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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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나눗셈의 원리를 잘 익힌 축복이기에 과감히 초등 3학년 교과 나눗셈과 연계되어 있는 《마음 어림하기 대작전》을 선택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제아무리 진도가 고등 수학이니 중등 수학이니 나간다 해도, 아이가 초등 저학년이라면 가장 기본이 되는 사칙연산은 거리낌 없이 튀어나올 정도로 매우 두터운 기본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인생의 기본은 인사라고 생각한다. 처음 봤을 때 안녕하세요. 잘못했을 때 미안해. 고마울 때 고마워. 그게 인생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나눗셈과 연계되면서도 사과의 의미를 밝혀주는 《마음 어림하기 대작전》을 축복이에게 꼭 읽히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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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규 작가님의 글과 토마스 작가님의 편안한 그림으로 채워진 이 책은 단순히 수학 지식만 늘어놓는 딱딱한 학습서가 아니다. 주인공 재하가 유치원 때부터 단짝이었던 현준이와 다투게 되고, 화해하기 위해 엉뚱한 사과 작전들을 펼치며 고군분투하는 일상적인 과정을 담고 있다. 큰 수를 나눌 때 대략적인 몫을 짐작해 보는 수학의 '어림하기'를, 친구의 속상한 마음을 짐작하고 헤아려보는 '마음 어림하기'로 절묘하게 연결한 점이 무척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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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하가 번번이 사과에 실패하다가 마침내 친구의 마음을 진심으로 어림해 보고 함께 눈물로 화해하는 장면은 어른인 내가 보아도 꽤 깊은 여운이 남았다. 책 뒤편에는 나눗셈과 뺄셈의 관계, 큰 수를 나눌 때 어림하는 방법 등 수학적 원리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어려운 연산 기호 대신 또래 아이들의 우정과 갈등이라는 친숙한 이야기로 수학의 개념을 다시 한번 짚어주니, 탄탄하게 배운 나눗셈의 원리를 한층 더 단단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수학의 기본기를 점검하는 동시에 다툰 친구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전하는 지혜까지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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