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규 작가님의 글과 토마스 작가님의 편안한 그림으로 채워진 이 책은 단순히 수학 지식만 늘어놓는 딱딱한 학습서가 아니다. 주인공 재하가 유치원 때부터 단짝이었던 현준이와 다투게 되고, 화해하기 위해 엉뚱한 사과 작전들을 펼치며 고군분투하는 일상적인 과정을 담고 있다. 큰 수를 나눌 때 대략적인 몫을 짐작해 보는 수학의 '어림하기'를, 친구의 속상한 마음을 짐작하고 헤아려보는 '마음 어림하기'로 절묘하게 연결한 점이 무척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