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샤인 보이 -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ㅣ 북멘토 가치동화 79
한태경 지음, 원유미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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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맘 서평 《슈샤인 보이》 후기

요새 선거도 그렇고 최근 열린 선거에서 서울시장 투표용지를 정말 후보 두 명으로 받은 나이기에, 선거당일 대치동에서 오후5시50분에 투표했고 그 투표용지를 받았고 그걸로 투표했다. 그래서 꼭! 반드시 ! 축복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고 싶었다. 북멘토 출판사의 가치동화 《슈샤인 보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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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되기도 하고 역사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초등 중학년 시기를 앞둔 초2 축복이에게 꼭 읽히고싶었다.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담담하게 알려주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축복이가 깊이 몰입해서 읽는 모습을 보니 기특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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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샤인 보이》 이 책은 한태경 작가님이 글을 쓰고 원유미 작가님이 그림을 그린 동화로 6.25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폭격이 쏟아지는 피란길에서 엄마와 헤어지게 된 찬희와 여동생 정임이가 주인공이다. 찬희는 동생을 돌보고 엄마를 다시 만나기 위해 '양키 시장'에서 미군들의 구두를 닦는 '슈샤인 보이'로 일하며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전쟁이 끝난 줄만 알았던 우리 아이들에게 전쟁이 남긴 상처와 굶주림 그리고 이별의 아픔이 얼마나 크고 무서운 것인지 생생하게 전달해 주는 책이다.

작가의 말을 보면 현충원에 묻힌 수많은 무명용사들과 그 유해조차 찾지 못한 슬픔을 이야기하며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준다. 축복이도 찬희가 배고픔과 두려움 속에서도 동생을 지키려 애쓰는 장면들을 읽으면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인지 조금이나마 느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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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나오는 딱딱한 역사가 아니라 또래 주인공의 생생한 목소리로 듣는 이야기라서 아이들의 마음에 훨씬 더 깊은 울림을 남기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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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중학년 아이들이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를 올바르게 마주하고 평화의 진정한 의미를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게 이끌어주는 훌륭한 교양 도서라 생각한다. 엄마나 아빠가 옆에서 함께 읽으며 전쟁과 평화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기에도 참 괜찮은 책이라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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