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키울 수 있겠어? - 위험한 동물도감 ㅣ 지식 올리고 7
시라와 츠요시 외 지음, 기요시 마유코 엮음, 시고군 외 그림 / 올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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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맘 서평 《진짜 키울 수 있겠어 위험한 동물도감》 후기

학교 도서관에서 동물 책을 자주 빌려보는 2학년 축복이를 위해 이번에는 올리 출판사에서 나온 《진짜 키울 수 있겠어 위험한 동물도감》을 준비해 보았다 거실 책꽂이에 새로 꽂아둔 책을 축복이가 조용히 꺼내서 찬찬히 읽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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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에서 여러 동물원을 운영하고 실제로 집 베란다에서 이 미터짜리 과테말라악어 와니오를 키운다는 시라와 츠요시 원장이 감수를 맡았다 사자나 곰 코끼리처럼 크고 위험한 동물들을 과연 집에서 키울 수 있을지 상상해 보면서 각 동물의 생태를 알려주는 구성이다 단순히 동물 이름이나 특징만 줄글로 나열한 게 아니라 강해서 위험해 덩치가 거대해서 위험해 예민하고 섬세해서 위험해 같은 식으로 기발하게 분류해 놓은 목차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초등학생 때부터 장지뱀 육십 마리를 잡아 관찰하고 전갈을 좋아했다는 저자의 독특한 에피소드도 책 앞부분에 실려 있어서 축복이가 처음부터 꽤 집중해서 읽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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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이가 책을 보다가 사자는 새끼 때 귀엽다고 방심하면 안 되고 장난치면서 사냥 연습을 하다가 사람 목을 콱 물어버릴 수도 있다는 부분을 나에게 짚어주며 설명해 주었다 어른인 내가 옆에서 같이 봐도 평소에 몰랐던 사실들이 꽤 많았다 특히 위험천만한 곰 사육법 부분에서 곰은 잡식성이라 똥 냄새가 지독해서 자주 치워 줘야 하고 만약 마주치면 눈을 피한 채로 천천히 뒷걸음질 쳐야 한다는 내용을 볼 때는 그림이 재미있는지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책 뒷부분에는 위험해도 키우면 무지무지하게 좋은 동물 순위도 나오는데 일위가 악어 이위가 하마라는 걸 보고 축복이가 진짜 대단한 아저씨 같다며 신기해했다 동물이 그저 귀엽다고 무작정 키우고 싶다고 떼쓰는 대신 동물을 키우고 돌본다는 건 끝까지 책임지는 일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는 것 같아 엄마 입장에서도 만족스럽다 동물을 좋아하는 또래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책상에 앉아 편안하게 상식을 넓히기 괜찮은 책이라 살포시 기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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