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주 작은 선이었습니다 ㅣ 다시, 그림책 1
세르주 블로크 지음, 최혜진 옮김 / 올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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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축복이와 함께 읽은 책은 올리 출판사에서 나온 세르주 블로크 작가님의 그림책 《나는 아주 작은 선이었습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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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작가님이 번역을 맡았는데 샘앤파커스의 어린이 브랜드인 올리에서 선보이는 다시 그림책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라 더욱 눈길이 갔다 단순한 선 하나로 시작해서 수많은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펼쳐내는 과정이 정말 인상적인 도서다

​이야기는 산책을 하다가 길 한쪽에 떨어진 아주 작은 조각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그 작은 조각은 바로 선이었는데 주인공을 바라보며 여기저기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나와 놀고 싶어 하는 선의 마음을 느낀 주인공이 종이 공책을 열어 선에게 말을 건네고 함께 마법 같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참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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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주 블로크 작가님 특유의 간결하고 정감 있는 그림 스타일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흰 바탕에 검은색 선과 붉은색 포인트 색상만을 활용해서 복잡하지 않고 한눈에 알 수 있게 상황을 표현했다 선 하나가 거대한 형태로 변하고 나를 지켜주는 존재로 확장되는 모습이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글밥이 많지 않고 그림 중심이라 아이들이 부담 없이 넘겨보며 상상력을 키우기에 아주 적절하다

​빈틈 많은 선 하나가 수만 가지 아이디어로 꽃피는 과정을 보면서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인 나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참 괜찮은 그림책이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선이 있다는 메시지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미술 감각을 키워주고 싶은 학부모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축복이와 함께 읽으면서 나만의 작은 선은 무엇일지 이야기 나누기 딱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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