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축복이와 함께한 이성적인 독서 토론
블로그에 올리려고 사진을 찍으면서 글자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 인디고 작가님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삽화 덕분에 그림만 봐도 재희의 답답함과 아빠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축복이와 함께 읽으며 "왜 마을 사람들은 재희를 나쁜 아이라고 생각했을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축복이는 "재희의 상황을 물어보지 않고 보이는 것만 믿었기 때문인 것 같아"라며,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해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감정에 치우쳐 눈물만 짜내는 동화가 아니라, '장애'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가족이 세상을 대하는 이성적인 방식을 배울 수 있어 참 유익했다. ㅋㅋ
학원 라이딩으로 빡빡한 일상이지만, 이런 가슴 따뜻한 인문학적 자극은 아이의 내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이웃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진짜 진심'을 들여다보는 눈을 길러주고 싶은 부모님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