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게 돌 던지는 아이 ㅣ 책 읽는 교실 34
고정욱 지음, 인디고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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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편견을 넘어 진심을 들여다보는 힘, 《아빠에게 돌던지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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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축복이가 고학년으로 넘어가기 전, 가장 신경 써서 챙기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타인에 대한 공감'과 '이성적인 사회성'이다.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세상의 다양한 이면을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싶어서 이번엔 고정욱 작가님의 신작 《아빠에게 돌던지는 아이》를 선택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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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작가가 주는 신뢰의 무게

대치동에서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고정욱 작가님의 성함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다. 《가방 들어주는 아이》로 워낙 유명하시고,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작품이 실릴 만큼 어린이 문학 분야에서는 일종의 '필독서' 같은 존재다. 작가님 본인이 소아마비로 인한 장애를 겪으셨기에, 장애나 차별을 다루는 시선이 그 어떤 책보다 정교하고 깊이 있다. 이런 전문가의 검증된 시각이 담긴 책은 무조건 믿고 보여주게 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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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던질 수밖에 없었던 아이의 '논리'

제목부터가 아주 파격적이다. "아빠에게 돌을 던진다고?" 하는 의문으로 시작하지만, 책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그 행동 뒤에 숨겨진 차가운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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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축복이와 함께한 이성적인 독서 토론

블로그에 올리려고 사진을 찍으면서 글자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 인디고 작가님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삽화 덕분에 그림만 봐도 재희의 답답함과 아빠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축복이와 함께 읽으며 "왜 마을 사람들은 재희를 나쁜 아이라고 생각했을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축복이는 "재희의 상황을 물어보지 않고 보이는 것만 믿었기 때문인 것 같아"라며,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해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감정에 치우쳐 눈물만 짜내는 동화가 아니라, '장애'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가족이 세상을 대하는 이성적인 방식을 배울 수 있어 참 유익했다. ㅋㅋ

학원 라이딩으로 빡빡한 일상이지만, 이런 가슴 따뜻한 인문학적 자극은 아이의 내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이웃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진짜 진심'을 들여다보는 눈을 길러주고 싶은 부모님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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