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영원히 나무자람새 그림책 30
키아라 로렌조니 지음, 마르코 소마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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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몽글 가슴 따뜻해지는 그림책 《언제나 영원히》에요. 《언제나 영원히》는 편부모 가정으로 변하게 된 올리버의 성장기를 짤막하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사실 표지와 제목만 봤을때는 따스한 부정 혹은 모정을 다루는 내용인지 알았어요. 하지만,

《언제나 영원히》를 펼쳐보니 급 엄마가 사라진 올리버와 아빠의 고군분투 성장기더라고요.

지극히 제 개인적 느낌으로는 ...

이 마지막 속지가 하늘의 별이나 달이 된 '엄마'를 나타낸게 아닌가싶었어요. 그래서 마지막 페이지 저 속지가 더 의미있게 다가왔어요.

요새는 꼭 질병사고로 인한 작별이 아니어도 이혼으로 인한 편부모 가정도 많잖아요. 사망, 이혼과 같은 장기간 혹은 단기간의 이별이 아니어도 맞벌이나 여러 상황들로 조부모가 주양육자인 경우도 많아지고 주말부부나 월말부부도 늘고 있는만큼 《언제나 영원히》를 읽으면서 아이들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요.

편부모가정도 아니고 조부모가정도 아니고 맞벌이 가정도 아니지만, 칠춘기 아이의 소소한 반항 시기를 맞을 때 봐도 좋겠다싶었어요. 갑자기 변화된 환경에 올리버가 하는 나쁜 행동들은 결국 마음의 불안과 슬픔에서 오는거잖아요. 이것을 올리버아빠가 평화롭게 잘 극복시켜주는 방법이 너무 좋았어요ㅎㅎ 올리버의 성장기를 보며 같이 만족했어요.

《언제나 영원히》의 좋은 점들 중 하나는 올리버의 감정을 이렇게 표현한게 참 좋았어요. 아이가 마음에 불안 불만이 생기고 스트레스를 겪을 때, 아이가 느끼는 마음이 정말 이러지않을까싶어요. 휘몰아치는 폭풍 파도위로 계속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흔들리듯 있지만 여전히 얼굴은 푹 파묻고 감추고 싶은 마음... 아이심리를 잘 표현한것 같아 좋았어요.

하늘의 별이 되어도 달이 되어도 현실에서 자주 못보게 되어도 가족은...영원히 언제나 영원히 사랑하는 사이잖아요. 언제나 영원히 내 마음 속에 자리잡아 함께 지낼 가족이잖아요. 그런 가족의 소중함을 나타낸 《언제나 영원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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