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이 이루어질거야》의 표지에요. 온 도시를 감싸고 있는 치마 위로 두 눈을 꼭 감고 소원을 비는 듯한 어린 꼬마소녀가 보여요. 사실 저는 처음에는, 그러니까 책을 보기전까지는 표지의 꼬마소녀를 인지하지 못했었어요. 그냥 '밤 하늘에 별을 예쁘게도 그렸구나'했어요 ㅎ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소원이 이루어질거야》를 보고나서야 눈을 감고 소원을 비는 어린 소녀가 보이더라고요.
중앙에 위치한 달과 반짝이는 밤하늘 그리고 소원을 비는 소녀의 모습이 《소원이 이루어질거야》의 모든 내용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책의 표지는 출판사와 작가가 오래 고심해서 결정한다고 들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책 내용을 다 떠올리게하는 표지를 봤네요. 그림 하나에 한 권의 책 내용을 다 담는다는게 쉽지않은데 말이죠. 그걸 해 낸 표지들을 보면 괜히 더 반갑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