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가 치던 날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71
셀린 클레르 지음, 친 렁 그림, 김유진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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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가 치던 날》은 요즘같이 눈보라가 치는 날에 보면 완전 감정이입되는 그림책같아요. 감사하게도 이 추운 날 추위에 떨지 않고 따뜻한 장갑을 끼고 두터운 옷을 입은 채 눈오리집게로 재미있게 놀 수 있어요. 하지만 이건 말그대로 감사한 상황인거고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이 추운 날 《눈보라가 치던 날》처럼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아요. 그리고 우리도 《눈보라가 치던 날》처럼 언제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죠. 아니 우리도 살아가는데 있어 도움은 언제든 꼭 필요하죠.

프랑스 그림책 《눈보라가 치던 날》이다보니, 한국어 번역은 김유진씨가 옮겼어요.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이주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쭉 자란 친렁은 《눈보라가 치던 날》의 그림들을 그렸어요. 일러스트 화가이자 디자이너로 어린이 그림책 분야에서 권위있는 상을 여럿 받았다고해요. 《나는 나야 나!》, 《귀를 기울이면》도 친렁작가의 작품들이에요.

《눈보라가 치던 날》은 셀린 클레르 작가가 쓴 그림책이에요. 셀린 클레르는 《내 머리에 누구야?》, 《아주아주 커다란 우산》 등을 집필한 작가에요. 프랑스 오토보주의 소나무 숲 근처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어린시절을 보내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고해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다 글을 쓰게 되었답니다.

예상치못한 위기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도움받는다는게 쉽지는 않죠. 반대로 생각해도 어느 날 낯선 이가 무작정 도움을 요청한다고해서 무턱대고 그 요청을 수락하는것도 쉽지만은 않죠. 특히나 그 도움이 가장 편하고 안전해야할 집이라면 더더욱요. 하지만 가장 편하고 안전해야할 집인만큼 그것이 사라진 이들에게 도움을 줘야하는것도 어쩌면 어렵지않은 선택 일 수 있고요. 《눈보라가 치던 날》을 보면서 생각했어요. 과연 나는 여우 가족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계속해서 거절을 당한 이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한 마음으로 기꺼이 도와줄 수 있을것인가도 생각해봤어요.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날까요..? 《눈보라가 치던 날》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대화 나눠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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