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비행접시 웅진 모두의 그림책 53
윤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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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반짝 비행접시》는 웅진주니어에서 나온 백세그림책이에요. 아이들이 볼 때는 고양이친구를 그리워하며 우주로 여행을 떠나는 모험기지만, 어른이 볼 때는 그리운 냥이를 추억하며 생각에 잠길 수 있는 마음의 치유도서에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이런한 그림책들을 유아심리치료 성인심리치료에서도 활발히 활용하고 있어요. 마음을 치유하는데 있어, 그림책이 그만큼 큰 역할을 차지한다고해요. 저는 예전 시골집에서 반달이를 키운적이 있어요. 엄밀히 말하자면, 제가 시골에 가있을때만 만났던 반달이죠. 그렇게 간헐적으로 뜸하게 보는 주인집 딸이었는데도 반달이는 저만 보면 그렇게 좋아하고 저를 참 많이 따르고 좋아해줬어요. 그래서 반달이가 떠났을 때 정말..감정이 복잡하더라고요. 대학동기와 얘기를 나누다 알게됐어요. 대학다닐때 자취하던 친구의 방에는 고양이가 함께였어요. 아마 그렇게 생활했었기에 그 냥이는 정말 제 동기의 가족이었을거에요. 타지에서 생활하던 제 동기에게 함께 지내던 냥이는 어쩌몃 가족 그자체였겠죠. 그런 동기가 최근 슬픈 소식을 전해왔어요. 동기의 마음이 얼마나 슬프고 공허할지 저는 감히 가늠조차 못하겠어요. 그런 동기에게 권해주고싶은 《반짝 반짝 비행접시》에요. 읽고 보면서 어느정도 마음을 추스렸음해서요. 냥이는 좋은곳에서 편히 잘쉬며 너와의 행복했던 날들을 기억하며 있을거라고...

윤지작가도 애완묘와 함께 생활하며 그런 마음을 《반짝 반짝 비행접시》에 담아낸게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봤어요. 아이들은 흥미롭고 재밌는 우주여행으로 받아들이고 어른들은 애완묘를 떠올리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치유도서 그림책이에요. 사실.. 자칫 무거운 소재로 침울해질 수도 있는 부분을 윤지작가 특유의 흥미로운 전개로 즐겁게 잘 이끌어낸것 같아서 100세가 되도록 매 번 새롭게 볼 수 있는 명작 그림책같아요. 사실 전 윤지작가보다는 웅진주니어 출판사를 믿고 그림책 《반짝 반짝 비행접시》를 선택한건데, 이제는 윤지작가를 믿고 그림책을 선택해야겠어요.

그림의 매력이 참 신기한 것 같아요. 내가 그 별에서 웃으며 살고 있을테니까가 이렇게 귀여울 일이냐고요. ㅎㅎ 이런 느낌이 아닌 아련한 느낌으로 어린 왕자를 읽었었는데 윤지작가의 귀여운 냥이 그림으로 《반짝 반짝 비행접시》로 반달이 생각도 하고 동기의 마음도 떠올리게되고 권해주고싶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선물도서로도 참 좋겠단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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