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반짝이는 정원이라는 책 제목처럼 사랑이 반짝이는 정원의 표지에서는 사랑이 반짝인다. 할아버지가 손녀로 보이는 아이에게 꽃 화분을 안겨주고 아이는 그 모습에 신이나서 반수를 치며 좋아한다. 그 옆에는 가만 있어도 정이 가는 귀염두잉 누런 강아지가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에즈라 잭 키츠상 수상 작가이자 뉴욕 타임즈 올해의 우수 그림책 선정 작가이기도 한 유태은 작가의 따스하고 포근한 어린 시절 추억을 담은 이야기인 ‹사랑이 반짝이는 정원›은 가족의 사랑과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내가 이 ‹사랑이 반짝이는 정원›을 선택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축복이에게도 유태은 작가와 비슷한 감정과 경험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축복이의 할아버지 할머니 양가 부모님 모두 텃밭과 정원같은 논과 밭 마당 등이 있는 집도 갖고 계시기에 그 곳에 갈 때마다 축복이가 유태은 작가가 느꼈던 자연의 느낌 조부모님의 사랑 등을 느꼈던 것을 그림책을 통해 다시금 회자 될 수 있기를 바랬다. 또한, 유태은 작가가 비유하듯 새싹에서 나무만큼 자랐을 때 축복이도 함께 성장하면서 책에서 표헌한 감정 등을 느끼길 바란다. 축복이도 유태은 작가처럼 나중에 자식을 낳고서도 화분, 꽃과 나무 풀과 숲, 바다와 햇살 등을 보면서도 축복이가 지금 겪는 어린 시절의 행복함이 축복이의 자녀에게도 그대로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사랑이 반짝이는 정원›을 선택했다. 어른이 되어서 시련과 고비가 닥쳤을 때 견딜 수 있는 힘을 어렸을 때의 행복한 추억이라고들 한다. 지금 이 순간... 이 시기에도 축복이가 사춘기 어른이 되어서 겪을 시련과 고비를 잘 이겨낼 수 있는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또 한 번 확신으로 다져 준 그림책 ‹사랑이 반짝이는 정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