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류, 파충류, 어류, 포유류, 조류, 곤충류, 갑각류, 거미류 다 기억하시나요? 이를 구별하는 포인트들도 기억하세요? 직관적인 제목을 갖춘 《엄마 젖을 먹고 자라는 나는 포유류》는 포유류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바로 보여주고있어요. 이렇게 책 제목에 강하게 직관적으로 해놓은 덕분에 아마도 쉽사리 포유류의 특징을 잊지 못할것 같아요.
그동안 적지않은 지식백과나 지식정보책들은 봐왔지만, 이렇게 그림책으로 명확히 포유류에 관한 지식정보를 전달한 그림책은 《엄마 젖을 먹고 자라는 나는 포유류》가 처음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지식백과도 잘 본 축복이지만, 삽화 이미지가 아닌 그림이 주가 되는 《엄마 젖을 먹고 자라는 나는 포유류》는 축복이가 더 관심갖고 잘 보더라고요.
《엄마 젖을 먹고 자라는 나는 포유류》가 얼마나 잘 만들어진 지식정보그림책이냐면,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의 추천사도 책 뒷 표지에 적혀있어요. 국립과천과학관을 연간 회원까지 끊어서 갈 정도로 애정하는데, 그런 전 관장님의 추천사라니!!
과학관 2층에 가면 자연생태관이 있거든요. 아마도 이런 생각을 갖고 운영하셨기에, 그렇게 전시관이 알차지않았나싶네요.
"누구나 자연 생태계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 시작은 바로 우리 자신에 대해 아는겁니다. 우리는 새끼로 태어나서 젖을 먹고 자라고 몸에 털이 자라는 포유류입니다. 이 책을 통해 포유류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과 자연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맞아요. 우리 인간도 엄마의 젖을 먹고 자라는 포유류죠. 《엄마 젖을 먹고 자라는 나는 포유류》의 좋은 점은 우리 인간 포유류에 관해서 임신부터 시작해서 다른 포유류에 관한 정보전달로 이어져있어서 자연스레 우리 포유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우리가 포유류에 대해 아는만큼, 나 자신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고 포유류에 관해서도 알게되는 것 같아요.
젖을 먹고 자라나는게 포유류긴 하지만, 젖 먹는 방식도 각각 자르고 자라는 환경도 저마다 다르잖아요. 《엄마 젖을 먹고 자라는 나는 포유류》 한 권만으로도 나 자신에 대한 이해 자아개념도 어느정도 확립하고 포유류에 속한 동물들에 대한 기본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되서, 유익했어요.
단순 재미만 추구하는 그림책이 아니라, 읽고나면 지식의 한 층 더 쌓여져있는 지식정보그림책 《엄마 젖을 먹고 자라는 나는 포유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