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도감과 식물도감이 지적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에게 얼마나 필요한지는 익히 잘아실거에요. 《우리는 두 번 태어나요》는 이런 동물도감 식물도감을 하나로 합치고 그림책형식으로 풀어냈어요.
사람들의 상상력 한 줌과 이슬을 먹고사는 아주 조그만 완두콩 피셀로가 본래의 모양이나 형태가 변하여 달라지는 '탈바꿈''변태'로 11가지의 동식물들을 소개해줘요. 이 열한가지의 동식물인 모기, 개구리, 버섯, 나비, 배, 사슴벌레, 튤립 등을, 다른 동식물도감에서 쉽게 다루지 않던 영역들로 다루고있어요. 성장과정 그것도 탈바꿈에 집중에서 이런 동식물의 변태과정을 다루고있어요. 도감과 사전, 지식정보그림책의 딱딱한 구성이 아니라서, 아이들이 책에 흥미가 더 많은 것 같아요. 피셀로의 자기소개 및 안내로 책이 시작되고 피셀로의 마지막 인사로 책이 마무리돼요. 그래서그린지 중간에 놓여진 지식정보전달조차 피셀로가 우리에게 친근하게 설명해주는 기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