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콩의 기분 좋은 날 웅진 세계그림책 18
나카야 미와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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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콩과 콩알 친구들 후속작으로 나온 책인데 

우리집은 이 책부터 먼저 보고 넘 내용이 좋아서 

전작인 누에콩과 콩알 친구들까지 찾아 보게 됐다.  

덩치큰 누에콩과 완두콩, 땅콩, 껍질콩, 초록풋콩  같은  

올망졸망한 콩알친구들이 나오는 이야기이다. 

자신의 침대를 소중히 여기는 누에콩이 침대가 물에 젖는 게 싫어  

침대를 배삼아 노는 뱃놀이도 마다하지만, 송사리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침대를 내놓는 부분에서 아이같은 순수함을 엿볼 수 있다.  

또 마지막에 젖은 침대를 말려두고 나뭇잎 이불 한 장을 사이좋게 덮고 

콜콜 잠이 든 모습은 어찌나 따스한지 책을 덮고난 뒤에도 그 여운이 오래 갔다.

이 책을 읽고 누에콩이 뭔지 궁금해 아이들과 함께 백과사전을 찾아보았다.

누에콩은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한해살이풀로 마마콩, 잠두라고도 한다. 

계곡의 그늘지고 습한 바위나 고목의 밑동에서 자라며, 한 꼬투리에 3∼4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종자는 먹을 수 있고 잎과 줄기는 사료로 쓰는데,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며  

한국, 중국, 유럽에 분포한다고 한다. 

가슴이 따스해지는 좋은 그림책도 보고, 흔치 않은 누에콩에 대한 정보도 알게 된 

참 좋은 책을 여러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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