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수다는 비즈니스다 - 당당하게 표현하는 여성들의 처세 노하우
국수경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말의 중요성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말로 천냥 빚도 갚을 수 있지만 또 반대로 말로 사람을 죽일 수도 실없어 보일 수도 있으니까.
그 만큼 중요한 "말"이지만 그것이 <수다>라는 식으로 탄생되면 어쩐지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된다. 수다=잡담이라는 식의 생각이 지배적이여서 일까?
"수다쟁이". "수다스럽다"라는 말을 들으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좀 더 큰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그런 편견을 이 책이 거침없이 깨주었다.
바로 '수다의 힘'을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수다>가 여성의 전유물(?)인 만큼 여성의 특권처럼 생각될 만큼 수다의 다양한 이점들을 알려주었다.

내가 제일 알고 싶던 것은 연애의 수다도 아니고 바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법이었는데 바로 그런 점들도 자세히 이야기 되어 있어서 고마웠다!
수다의 접근법부터 진행법까지 자세하게 이야기 된 수다법을 이제 실전에 응용하기만 하면 드디어 나도 멋진 <수다>를 어색한 사이를 넘어서며 나눌 수 있겠지 싶어서 흐뭇하다!

이 책은 수다의 장점들만을 부각하면서 방법을 제시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수다>에서 가장 문제시 될 수 있는 '뒷담화'와 '말 옮기기'에도 주의를 아끼지 않았다.
사실 <수다>가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된 큰 요인이 바로 두 가지가 아닐까 싶었는데 이 책은 그런 점도 어물쩡 넘어가지 않고 독자들에게 상기시키면서 제대로 된 <수다>의 길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아무래도 '여성'을 타겟으로 한 책인 만큼 눈이 즐거운 삽화나 구성이라서 처음에는 단순히 눈의 즐거움으로 그치는거 아닐까 싶었지만 제일 알고 싶을 만한 이야기들을 쏙쏙 골라내어 많은 사회경험을 쌓은 인생선배에게 듣는 수다의 비법이었다!

멋진 수다 한판에서 얻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건지기 위해 오늘도 수다의 세계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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