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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스
  • 단발머리  2026-04-28 22:12  좋아요  l (1)
  • 저는 아직 <롤리타>를 안 읽어봤는데요. 길게 읽지 않아도 알 것 같기도 하고요. 이 책도 읽지 않은 저는, 다락방님의 이 문장 ˝추악한 욕망과 범죄의 대물림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찬란할 일인가, 이렇게 간절할 일인가, 라고 말이다.˝ 쪽으로 쏠립니다.
    수의사의 욕망과 궤변이 아름다운 문장과 표현으로 이루어졌다면, 그렇다면 이름값 쫌 하는 좋은 문학상도 척척 하사하는 그 마음들과는 반대쪽이죠.

    제가 오늘 아이랑 같이 읽은 지문에서 <벌거벗은 임금님>이 나왔거든요. 옷을 입지 않은 임금님을 보고 재단사들, 신하들, 마을 사람들이 감탄을 해요, 멋있다고 ㅋㅋㅋㅋㅋㅋ 아이 하나만 ‘임금님은 벌거숭이다!‘라고 말하잖아요. 벌거숭이를 벌거숭이라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망고  2026-04-29 11:30  좋아요  l (0)
  • 저도 잘 모르겠어요 가해자에게 너무 이입한 간절하고 찬란한 문장. 읽으면 불쾌할 것 같아요😭
  • 책읽는나무  2026-04-29 12:39  좋아요  l (0)
  • 리뷰를 읽어보니 저도 만약 이 소설을 읽는다면 저 또한 다락방 님과 비슷한 고민과 생각이 들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이걸 문학이란 포장으로 용납해야 할 스토리인 것인지….소설을 읽다가 이런 문제와 맞닿을 때 정말 고민스러워질 때가 많더군요.
  • blanca  2026-04-29 14:27  좋아요  l (0)
  • <롤리타> 완전 동의해요. 이거 읽었다 하면 사람들이 다 이상하게 보고 심지어 나보코프까지 비정상적 성적 취향을 가졌다 여기는데 절대 아니잖아요. 정말 아무도 못 이를 경지에 이른 작가 같아요. 섣불리 건드려서도 함부로 얘기해서도 안되는 소재 아닐까 싶어요. 제대로 여과하지 않은 채 이야기를 만들어버리면 뭔가 어설퍼지고 오히려 문제작이 되는 것 같아요. 다락방님 혹시 <정욕> 기억나세요? 잘 썼는데, 거기에 나온 소아 성애에 대한 이야기가 참 불편했던.... 지금 그 작가의 다른 책을 읽고 있는데 이거 관련도 한번 써야 할 것 같아요.
  • 잠자냥  2026-04-29 14:29  좋아요  l (1)
  • 열네 살의 육체에 그런 생각이 든다는 말이군요...;

    지난주인가 이혼숙려캠프에 나온 커플 중(이혼하려고 나온 커플) 나이 차이 열두 살인가 나는 부부가 있었거든요? 남자는 40대였나? 여자는 20대 후반인가. 암튼.... 애들이 벌서 셋인데 큰 애 나이를 계산하다 보니 너무 이상한 거예요. 아니. 여자가 열아홉에 애를 낳은 건데.... 여기서부터 동공지진(여기서 패널들도 약간 의아해하기 시작).... 알고 보니 성인인 남자가(당시 30대) 고3 학생을 임신시켜서 결혼한 부부였어요. 이 커플의 문제가 더 뭐냐면, 무려 학교에서 교직원(행정직)이었던 남자가!!! 여학생을 꼬셔서 임신시키고는 결혼한 거였다는 거죠. 결혼했으니까 만사 오케이입니까?! 헐.... 이 미친놈이 마치 자기가 능력자인 냥 웃으면서 말하는 꼬라지도 가관이었지만 함께 나온 다른 부부의 남자(이 남자도 중년)가 말하길 자기 딸이 열아홉에 성인하고 임신해서 결혼해도 별 문제 없을 거 같다고 대답. 헐............................

    대다수 성인 남자들은 미성년자에게 그러는 게 범죄라는 인식 자체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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