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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성 귀차니스트의 책읽기
  • 건수하  2026-09-29 09:57  좋아요  l (1)
  • 저도 지나간 일들이라 좀더 편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좋았고..
    그런데 주인공의 선택 부분은 어릴 때 읽어도 괜찮았겠다 싶더라고요 :)
  • 바람돌이  2026-09-29 10:55  좋아요  l (1)
  • 맞아요. 나에게는 이미 지나간 일들이라 좀 더 편하게 읽었던 거요. 주인공의 선택이 결혼이었던게 맘에 안든거지 둘 붕 누구냐라고 물으면 저는 주인공의 선택을 지지합니다. 뭐라도 노력해볼 가능성이 보이는 쪽이잖아요. 전 가난에 대해 작가님의 깊은 묘사들도 참 좋았어요.
  • 건수하  2026-09-29 11:57  좋아요  l (0)
  • 주인공이 결혼을 안하는 걸 선택할 생각을 안 하는 부분이 예스러웠습니다 ㅎ
  • 자목련  2026-09-29 11:52  좋아요  l (1)
  • 저는 이 소설을 읽었는데 내용은 생각나지 않고요. 안진진이라는 이름만 기억해요.
  • 바람돌이  2026-09-30 15:16  좋아요  l (0)
  • 안진진, 이름 진짜 강렬하죠. ㅎㅎ
    저는 그래서 가끔 읽었던 책 다시 읽고 그래요. 그러면서 와 이 책 진짜 좋다 막 이러다가 찾아보면 서재에다가 리뷰 써놨어.... ㅎㅎ
  • 희선  2026-09-29 14:34  좋아요  l (1)
  • 저도 예전에 읽기는 했는데, 거의 잊어버렸네요 다른 사람이 어떻게 살든 그걸 평가하지는 않아야겠지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것보다 사람은 다 사정이 있겠지 하면 좋을 것 같기도 한데...


    희선
  • 바람돌이  2026-10-01 09:41  좋아요  l (0)
  • 줄거리야 잊어버리는게 당연한거 같아요. 다만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기억이 저는 오래 남고 그 때의 그 마음이 참 좋아요,. 이 책은 문장들이 너무 좋아서 리뷰에도 작가의 문장을 많이 써놓고 나중에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 단발머리  2026-09-29 19:48  좋아요  l (1)
  • 저도 예전에 읽었는데 바람돌이님 리뷰 읽는데 완전 새롭게 느껴지네요.
    문장들이 참 좋아요. 매섭고 야무진데, 그건 아닌데...라고 말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이 있어요.
  • 바람돌이  2026-10-01 09:42  좋아요  l (0)
  • 가끔 필사하고 싶은 책이 있잖아요. 저는 이 책 읽으면서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느낌만요. 손가락 관절염있는 거 같아요. 3줄 정도 쓰면 더 이상 손가락이 아파서 쓸수가 없는.... 이놈의 늙음이란... ㅋㅋ
  • 책읽는나무  2026-09-30 10:59  좋아요  l (1)
  • 저는 작년에 이 책을 읽었어요. 요즘 젊은 친구들이 인생책으로 꼽는 경우가 많아서 왜? 하는 호기심에..그리고 마침 큰딸이 친구랑 교환독서를 한대서(그들은 교환만 하고서 그후로 묵묵부답ㅋㅋ) 중간에 가로채 먼저 읽어봤거든요. 읽으면서 예전 소설이란 느낌이 드는 구절들도 눈에 띄었지만 뭐랄까. 통통 튀는 문장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었고 그 문장들이 다 공감되어 고개 끄덕이며 읽었었네요. 바람돌이 님 인용하신 문장들 두 개는 저도 좋았었던 문장이었고 몇 개는 조금씩 기억에 떠오르기도 하네요. 저는 결말부분에서 응? 반전이네? 하며 좀 놀랐던 기억도 납니다. 저도 결혼을 하지 않고 당당하게 혼자 살아간다고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읽었는데 결혼을 선택해버려 응?했다가 옛 소설이라서 그런 결론이 났나보다. 납득했었죠. 어쩌면 젊은 친구들이 삶을 선택하는 순간이 닥쳤을 때 이런 방법도 있단다. 라고 예시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물론 비혼을 선택하는 것도 각자의 몫이겠지만 결혼이 너무 하고 싶다면 자신의 삶이 나아갈 방향을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는 조언으로 읽히기도 했죠. 이건 나이 먹은 제 자신이 읽고 싶은 방향으로 읽은 것이겠지만 그래서 모순이 꽤나 재미나고 흥미롭게 읽혀지더군요. 옛 소설이라 좀 고리타분할까? 싶었지만 꼭 그렇지도 않아 좋은 소설은 이래서 시간이 지나도 계속 읽히는 거구나. 약간 감동도 있었어요.^^
  • 바람돌이  2026-10-01 09:50  좋아요  l (0)
  • 제가 이 책 읽고 제 친구랑 잠시 얘기했거든요. 그 친구는 아직 40대구요. 좀 오래 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바로 그 책 좀 올드하지 않나라는 대답을 들었어요. 아 그런데 저는 이야기는 올드할지언정 그 문장들이 너무 좋았거든요. 그래서 친구한테도 지금 다시 읽으면 좀 다른 생각이 들거같애라고 얘기했어요.

    그런데 요즘 이 책이 젊은이들에게서 역주행하고 있는건 왜인지 책을 읽고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미래에 대한 막막한, 출구가 보이지 않는 삶 이런게 공감이 가는걸까? 가난에 대해 묘사한 이 책의 문장 같은건 진짜 명문장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삶에 대한 통찰이 보이는 문장들이 공감을 얻는 걸까? 하여튼 제가 20대가 아니니 그건 모르겠네요. 언젠가 따님이 이 책 읽으시면 저에게 비밀을 알려주시어요. ㅎㅎ
  • 젤소민아  2026-10-08 04:16  좋아요  l (1)
  • 꽉꽉 들어찬 소설~~~꽤 오래전 쓰인 거라 휴대폰도 제대로 안 나오는데...이상하게 이질감이 크지 않은 건 왤까요~~
  • 바람돌이  2026-10-08 09:31  좋아요  l (0)
  • 우리 삶이 모순 투성이인건 변하지 않는거라서? ㅎㅎ 내용들도 관계도 올드한데 소설 자체는 전혀 올드하지 않았어요. 이런 책이 고전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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