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은 민주정에서 참주정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설명한다. 앞선 정체 속에는 뒤따라 오는 정체의 씨앗이 들어 있다. 특히 민주정에서 참주정으로 이행할 때는 거의 구분이 되지 않는다. 차츰차츰 악화되는 단계를 밟으면서 진행되는 것이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민주정의 절정에 다다른 듯한 상태에서 그 절정에 취한 이들 중 상당수가 자유의 극대화, 특히 재산권의 극대화를 요구하게 되면서 그것에 영합한 부유한 선동가가 등장하고 순식간에 참주정으로 이행한 것처럼 보인다.
국악방송 문화시대
2023-03-07(화) 문화시대 * 이달의 문화시선 : <플라톤, 현실국가를 캐묻다> 1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86347/episodes/24649665
<플라톤, 현실국가를 캐묻다> 2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86347/episodes/24656277
<플라톤, 현실국가를 캐묻다>3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86347/episodes/24661970
2023-03-28(화) 문화시대 * 이달의 문화시선 : <플라톤, 현실국가를 캐묻다> 4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86347/episodes/24666692
대다수의 정치사상가들은 당대 공동체의 대다수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평등하게 추구할 수 있는 곳에서 살지 않았으므로 이들의 사상은 오늘날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의 정치사상 고전이 되지 못한다. 반면에 플라톤의 <<국가>>는 우리와 비슷한 경험지평에서 생겨난 텍스트이다. - P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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