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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앤테이크 Give and Take -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
애덤 그랜트 지음, 윤태준 옮김 / 생각연구소 / 2013년 6월
평점 :
착한사람은 이용만 당한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종종 보게 되고, 거절 못 하고, 착하게만 행동하면 미련하게 보이기까지 하는데 그런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책은 그런 통념을 뒤바꿀 만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진심으로 누군가를 믿고 의지할 수 없게 된다. 그만큼 사회가 녹록하지 않고, 그걸 깨달은 사람은 이미 착한심성으로 인해 많은 것을 잃게 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신뢰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신뢰를 보답으로 느끼게 만들어야 진정한 베풀기가 아닐까. 항상 이용하려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베푼다는 것이 사람을 가려서 하는 행동도 아니고 어떻게 성공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인지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회사에서 중역이 된다는 것은 챙기고 배려해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은 또 다른 도움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사람의 유형을 3가지로 구분하는데 기버, 테이커, 매처로 나눈다. 행동에 있어서 모두 저마다 장점이 있는 성향들이라 그 성향들을 다들 누구나 조금씩 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같은 상황에서 이익을 가장 챙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조직에서 그런 사람이 행동양상이 이끄는 결과 등 수차례의 사례들을 통계적으로 보여주는 보고서에 가까운 결과에 너무 믿음이 가는 구석이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모두가 당신의 승리를 원할 경우 승리는 더 쉬워진다. 적을 만들지 않으면 성공은 더 쉽다 [p.29] 이것은 기버에 해당하는 성향이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듣고 그 조언을 보답할 방법을 생각하는 사람은 테이커와 매처가 보기엔 장점보다는 단점으로 보여질 경향이 있지만, 오히려 그런 조건들을 내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사람의 성공 궤도는 남들과 다르다는 건 이 책에서 분석된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기버는 사람과의 관계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성과를 우선시 하는 다른 성향에 비해 느리고 실패할 확률도 높지만 많은 잠재력을 가진 기버 성향을 내 쪽으로 유리하게 돌릴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서는 마법의 비법처럼 알려주기 시작한다. 실패의 원인, 누가 봐도 자신의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성격으로 비춰지는 성격이 조금만 방향성을 잡아주면 누구보다 유리하게 원하는 위치까지 오를 수 있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