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1,2] 김형경, 문이당.

한 사람의 인격이 형성되기까지는 환경적인 요소와 과거의 경험을 무시할 순 없다.
이 책에 나오는 두 여자 인혜, 세진(특히 세진)은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감정들을 지나치다 싶을 만큼 파고들고 있다.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된 일을 끄집어 냄으로 꼬리가 꼬리를 무는 식으로 자신을 진단하고 있다.
어찌보면 자꾸 들추어내는 것이 오류를 범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사랑에 빠지기전에 발을 먼저 빼버리는 식으로 살아온 인혜는 한 남자를 만나며 갈등을 겪게 되고 그녀의 오랜 친구 세진은 이제껏 살아온 자신의 모습을 파헤치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을 겪게 된다.
세진이 나오는 부분보단 인혜가 나오는 부분이 훨 재미있게 읽혀졌다.
세진의 이야기는 다소 지루하고 늘어진다싶은 부분을 생략하여 한권으로 만들었어도 좋았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