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이야기] 이명숙. 한글출판사.

이 소설은 요즘 하나의 쟝르로 자리잡을 듯이 생겨나는 인터넷소설중의 하나이다.

"엽기적인 그녀"가 그렇듯이.

제목은 기억이 안나지만 엄청난 조회수를 자랑하는 또 다른 인터넷 소설을 보았던 적이 있는데 거기엔 수도없는 인터넷용어들로 가득차서 읽어내려가다 흥미를 잃고 만적이 있다.

노자를 웃긴 ...같은 경우도 온라인상으로 이미 수많은 독자군을 형성한뒤 책으로 낸 경우에 속한다.

몇가지 읽어온 인터넷소설과 비교해보면 중간정도라고나 할까?

중간이라는 것은 문학적 가치의 기준이 아니라 순전히 글을 써내려 가는 형식을 말한다.

인터넷용어로 가득찼던 어떤 소설(제목까지 생각이 안나네)에 비하면 비교적 인쇄물로 만들정도이 최소한의 글쓰기 형식은 갖추고 있는 셈이다.

아, "엽기적인 그녀"와 비슷한 정도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가까운 것 같다.

휴~~~~

한 남자가 퇴근길에 모르는 여고생으로부터 문자 메세지를 받게 된다.
첨엔 무시하고 말지만 왠지 호기심이 자꾸 발동되어 '눈꽃여왕'이라는 여고생에게 문자를 날린다. '눈꽃여왕'은 그저 자신의 문자에 가끔 응해주기만 하면된다는 문자를 날린다.

그 담날 그 남자가 출근하여 멜을 확인해보니 '눈꽃여왕'이라는 지난밤의 문자의 주인공 여고생이 이멜을 보낸것이다.

이렇게 문자를 주고 받게 되며 여고생이 아니라는 것과 자신의 기억속에 있던 한 여자임을 알게되고 예전의 송아지와 얽힌 한 소녀를 떠올리며 어릴적 무척이나 좋아했던 그녀임을 확신하게 된다.

'눈꽃여왕'은 실은 남자가 떠올린 첫사랑의 주인공소녀의 여동생이다. 언니에 비해 평범하고 눈에 띄지 않아 항상 있는 듯 없는 듯했던 그녀는 언니만을 좋아했던 소년을 남몰래 흠모하다 세월이 지난 이제사 연락을 취하게 된다.

남자의 확신에 자신감이 떨어진 그녀는 마치 자신의 언니인 것처럼 답글을 보내게 되고 크고 작은 사건들이 연결된다.

인터넷소설은 문학적 가치를 논할 순 없어도 많은 이들 사이에 쉽게 다가가는 무언가가 있긴 한가본데 그런 것을 보면 이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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