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다치바나 다카시 / 청어람미디어

 

도무지 이 책을 왜 샀는지 이유를 모르겠지만 (기냥 암 생각없이 사게 되었던 것 같아요) 가끔 이렇게 쌩뚱 맞은 책을 고르곤 좀 웃길때가 있지요.

굳이 이유를 들자면 기냥 궁금해서 였다고나 할까?

도쿄대학에서 불문을 공부하고 다시 철학과에서 공부를 하였다는데 박식하긴 대빵 박식한 사람인 것 같다.

나름대로의 자기 생활 룰이 있어요.

젊을 적엔 문학작품중 읽지 않은 책이 거의 없었다고 하는데 어느때부턴가 논픽션의 매력에 푹 빠져 과학분야쪽으로도 많은 글을 쓴단다.

하여간 다른 건 몰라도 이사람이 젊었을적 이야기 한 부분은 꽤나 기억에 남는다.

대학 2학년때 유럽에 간적이 있는데, 귀국할 때 한 달 반 동안 화물선을 타고 돌아왔단다. 그 때 배안에서 특별히 할 일도 없고 해서 도서실에 있는 소설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고 하는데 그 덕분에 영어로 쓰여진 책을 읽는데 불편함은 없어졌다고 한다.(영국의 친구도 아마도 조만간 이 수준까지 가겠지? )

어찌하여 화물선을 타고 그토록 오랜 시간에 걸쳐 귀국을 하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안에 도서실이 있다는 건 꽤나 매력적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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