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 반쯤 묻힌 배용준의 얼굴은 그래도 멋있었다.

자작 거리며 깨져가는 살얼음을 걷는 전도연이 갑자기 쑥 하고 꺼질 때는 소름이 끼쳤다.

이건 아니야~ 라고 울부짖는 이미숙의 연기는 현시대의 배우가 아닌 조선시대 그녀의 것이었다.

세 주연의 서로 다른 캐릭터들이 또렷한 개성으로 각자의 이미지를 뇌리에 박아놓는 영화.

조선시대 옷이 그렇게 멋졌던가... 그리고... 그토록... 실용적이었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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