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역사의 대장정

동주 열국지 세트 - 전12권 - 완역 결정본
풍몽룡 지음, 김구용 옮김 / 솔출판사 / 2001년 7월

이 책을 읽어본 여럿분들도 동의하실테지만 삼국지랑 매우 흡사합니다. 하지만 삼국지보다는 시대적으로 훨씬 앞서죠. 그렇다 보니 삼국지보다는 전쟁에 있어서 전략이나 책략등의 수준이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되면 그 시대의 역사적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접할 수 있습니다. 12권이라 부담도 많이 되고, 워낙에 대작이다 보니 복잡하기도 하지만 성인이라면 한번쯤을 읽어볼 만한 소설입니다. 12권의 책 속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마지막의 문구는 이 책을 읽으면 공감하게 되는데,  나라가 망하고 흥하고의 차이점은 충신을 얻었느냐, 간신을 얻었느냐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우리들이 친구를 사귀더라두 좋은 친구 안 좋은 친구를 가리고 사귈 줄 알아야 겠습니다.

나를 부끄럽게 하는 책

죄와 벌 - 상 -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8 ㅣ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8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홍대화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2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입니다. 근데 왜 신판이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값은 싸졌지만 양장도 아니고 종이질도 안 좋아지고. 빨간책 양장본의 책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그 책을 모으고 있던 중이었는데 갑지가 이렇게 바뀌어 버려서 좀 아쉽네요. 하지만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책이기에 별5개를 드립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면은 너무도 멋있고요, 제가 그동안 잘못해 왔던 일들을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나를 부끄럽게 하고 반성하게 하네요. 정말 좋은 책입니다.

돈독에 열 오른 놈들

Sub Note 초등임용고시 - 2006
배재민 지음 / 예응(예응고시) / 2006년 1월

초등 교육과정 하면 배재민과 위재권 두 명의 사람이 있습니다. 작년에 이 책으로 공부를 했는데요, 배재민 책이나 위재권 책이나 모두 쓰레기 입니다. 여기서 문제 나오는 것 한 개도 없습니다. 책값하며, 강의값하며, 그 두사람은 돈독이 오른 사람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너무 이 책에 의존하지마세요

흥미진진×3

시식시종
우고 디폰테 지음, 피터 엘블링 영역, 서현정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3년 9월

시식종이란 단어의 뜻을 이 책을 읽고서 알았어요. 이 책은 다빈치 코드 살 때 이벤트 도서로 같이 와서 공짜로 보게 되었는데, 공짜로 보기엔 소설책이 너무 아까웠어요. 왜냐면 너무나도 재미있기 때문이지요. 공짜 책이라 전혀 기대를 않고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소설의 치밀한 구성, 잔혹한 군주와 주인공의 아슬아슬한 관계, 위기를 극복하는 상황, 등등이 손에 땀을 지게 할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이글은 주인공의 자서전 형식으로 과거의 일을 회상하는 내용으로 쓰여지는데 소설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 가면 시점이 현재가 됩니다. 이게 바로 이 소설의 묘지에요. 인생에서 가장 위험하고, 목숨이 위태로운 시점이 다가오자 작가는 "인생에서 가장 긴박한 순간이 바로 내일로 다가오고 있다."고 하면서 그 뒷부분부터는 현재 시점으로 쓰여지는데 여기서부터는 정말 손에 땀을 지게 만들었고, 더이상 책을 읽을수가 없었어요. 이 지점을 읽는 순간 가슴이 떨려오는데, 이 떨림의 느낌을 이 책을 다 읽음으로서 끝내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몇달 후에야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하여간 정말루 재미있는 책이에요.

민족의 힘

한강 - 전10권 세트 - 반양장본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2년 2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우리나라 발전의 원동력을 박정희라고 생각했어오. 그러나 이 책을 읽고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 발전의 원동력은 우리 국민들의 피와 땀, 목숨으로 일궈낸 것입니다. 태백산맥 보다는 쪼금 덜 재미있네요. 그래도 별 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