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제일 잘 알아!
질 머피 글.그림, 조경숙 옮김 / 길벗어린이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엄마가 제일 잘 알아를 읽은 아이들이 굉장히 즐거워했어요.

마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아이들처럼요.

이거 우리 엄마잖아. 이런 표정으로 표지의 그림과 제목만 보고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왠지 멋적어지더라고요.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엄마들이 아이들을 사랑해서 하는 잔소리들이 때론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기도 한다는 걸 알면서도

잔소리를 하지 않고 참는 것이 쉽지 않네요.

아이들이 커 갈수록 머리로 생각하고 스스로 행동하게 하려면

잔소리를 하고 싶은 욕망을 좀 억제할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집에서도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면 아이들에게 명령하는 말투도 버려야 할 거 같고요.

아... 엄마의 길은 참 멀고 험하네요. ㅎㅎ

그래도 퇴근 후 문 앞에서 반갑게 달려와 엄마 보고 싶었어요. 하며 맞아주는 아이들이 있어

행복한 1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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