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유배지에서 보낸 정약용의 편지 1218 보물창고 13
정약용 지음, 박지숙 엮음 / 보물창고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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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읽고 싶던 정약용이 아들들에게 쓴 편지이다. 폐족으로서 아들들을 더 멋있는 선비로 키우고 싶은 아비의 마음을 느낄 수가 있다.

내가 몇 년 전부터 독서에 대해 깨달은 것이 많다. 그저 마구잡이로 읽기만 한다면 하루에 백번 천 번을 읽는다 해도 안 읽은 것과 마찬가지다. 책을 읽을 때는 뜻을 알지 못하는 글자를 만나면, 두루 찾아보고 깊이 연구해서 그 근본 뜻을 밝혀 알아내야 한다. 그래야 글 전체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 날마다 이런 자세로 임하면 한 종류의 책을 읽으면서 수백 가지의 책을 함께 보는 셈이 된다. 또한 책의 의미를 분명히 꿰뚫을 수 있으니, 너는 이 점을 깊이 명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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