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은 그의 저서에 이렇게 썼다. ‘고뇌하고 분투해 가며 자신의 일과 삶에서의 의미를 충실히 따라가려는 단순하고 평범한 사람이, 수백만 명의 운명을 말 한마디로 좌지우지하는 양심 없는 어느 정치인보다 훨씬 위대하다. 또한 옳은 길을 걸으며 바르게 살아가려고 애쓰는 평범한 사람의 삶이, 많은 환자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으면서도 본래의 사명을 충분히 의식하지 못한 채 기계적으로 수술에 임하는 유명한 외과의사의 삶보다 한층 고귀하다’. 앞서 말한 이야기와 같은 의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