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를 맞이하는 엄마의 지혜 - 빅키 랜스키 육아시리즈 5
빅키 랜스키 / 새터 / 1999년 6월
평점 :
품절


이번에.. 2년 6개월 터울로 둘째가 태어난답니다.

첫째가 순하고 말도 잘듣는 아이여서 둘째가 태어나도 별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답니다.

근데... 이제까지 안했던 행동들을 자꾸 하는 거에요..

2돌때 기저귀를 완전하게 뗐는데... 다시 바지에다 소변을 싸구요..

자꾸만 엄마 배를 때리구요..

안기는 걸 싫어하는 아이였거든요... 근데.. 자꾸 안아달라고 하고.. 업어달라고 하고..

휴~ 정말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주변에서 이렇게 변한 문일이를 보더니.. 아우탄다고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까.. 정말 문일이가 변하기 시작하던 시점이 동생이 생긴다고 알려줬던 시점이랑 얼추 맞아떨어지더라구요..

전.. 제가 첫째라 첫째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동생들한테 뺏긴 관심들..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빼앗긴 것에 대한 아쉬움? 같은게....)

이런것들 때문에 맘 한 구석이 쨘~ 했거든요...

(참고로.. 5녀 1남의 장녀랍니다.. ^^;;;;)

주변사람들의 말을 듣고.. 문일이를 이해할 수 있겠더라구요..

 

지금도

"문일아~ 동생이 태어나면 엄마가 찌찌 먹이느라고 많이 안아줘야 하는데... 문일이가 도와줄 수 있니?'"

라고 물으면요..

처음엔.. "안돼요.. 엄마는 문일이 안고 동생은 아빠보고 안으라고 해요" 그래요..

그럴때면.. 문일이를 무릎에 앉히고 차근차근히 설명한답니다.

이 책에서 가르쳐 준 것처럼요.. ^^

"문일아~ 동생은 문일이처럼 맘마를 먹을 수 있니?" - "아뇨, 이빨이 없어서 못먹어요"

"그럼 동생은 멀 먹어야 배가  안고플까?" - "엄마 찌찌"

"엄마 찌찌는 어떻게 먹어야 하지?" - "엄마가 안아줘야해요"

"그럼 동생이 배고플땐 엄마가 안아줘야겠네.. 찌찌 먹어야 하니까.. 그치?" - "네. 문일이가 도와줄꺼에요"

....

머.. 이런 식으로 대화가 진행이 되죠.. ^^

 

여기서 하라는 대로 동생이 생기는 사진도 보여주고...

동생의 배속 움직임도 같이 느껴보게 하고..

여러가지로 시도해봤는데요... 반응이 점점 좋아지는 게 보여요.. ^^

 

앞으로 일주일 정도 후면 둘째가 태어나는데요..

그때도.. '문일이의 동생'을 강조하면서..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려구요..

물론.. 엄마가 문일이와 동생을 똑같이 사랑한다는 것도 보여줘야죠.. *^^*

 

책 겉표지나 속지가 별루긴 하지만..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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