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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 책 먹는 아이 - 한복희의 15년 살아 있는 독서지도
한복희 지음 / 여성신문사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책 제목부터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내용 또한.. 기대한 만큼이다.
나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내 아이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길 소망한다.
그래서 많은 책들을 읽어주며 아이와의 시간을 보내는 게 참 즐겁다.
하지만.. 가끔 '과연 이대로 될까'. '과연 좋은 책을 선별하고 있나'라는 의구심에 불안할 때가 있다.
그래서.. 찾은 해답이 바로 독후활동이다.
아이와 읽을 책을 미리 읽어보고, 아이의 반응을 유추해보고.. 생각의 확장을 도울 만한 주제망도 만들어보고, 활동할 것들을 미리 선택하고 준비하는게.. 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다.
다독과 정독을 적절하게 병행하면서 아이의 사고를 넓혀가는 게 엄마의 몫이 아닐까..
그리고.. 부엌을 도서관으로.. 아~ 정말 너무 맘에 드는 이야기다..
엄마가 저녁 준비하는 시간이 우리 아이들이 유일하게 TV를 보는 시간이다..
그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를 보며 한쪽 마음이 불편했었다.
하지만 딱히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이 책을 통해..
놓치고 있었던.. 책을 대하는 기본 자세에 대해 다시금 새기게 되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
엄마가 책 읽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었다.
매번 컴퓨터만 하는 모습을 보여 준 거 같아서.. 참 많은 반성이 되었다.
앞으로는 엄마의 책 보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