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e Earth
우사미 요시히로.이케다 신 지음, 김은선 옮김 / 에이지21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춤으로 모든 것을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우사미 히로요시(USA)이다. 그는 춤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모든 지구인이 춤으로 하나가 되게 한다. 지구가 하나의 춤의 무대라는 모토를 가지고 전 지구를 돌아다니면서 춤을 추고 있다. 나에게 춤이란, 사실 잠시 놀기 위한 유희이자만, USA에게 춤은 생활이며 삶인 것이다. 그래서 그는 프로 댄서로의 우리가 알고 있는 삶을 살지 않고, 무엇인가 재미있고 열망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다. 이 책의 글을 맡고 있는 이케다 신과 함께 전 지구가 춤으로 하나가 되는 댄스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다.

그들은 쿠바의 아바나를 시작으로 미국의 에리조나, 세네갈의 다카르, 브라질의 사우바도르, 태국의 사무이/팡안 섬, 마지막으로 프랑스 파리로의 춤의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그들은 춤을 추면서여행을 하면서 어떤 느낌을 가졌을까? 무언가에 억압된 우리들에게 자유로운 영혼을 선물한 것은 아닐까? 여하튼 댄스 어스의 프로젝트를 실행한 그들이 대단하고 부러운 심정이다.

춤을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고대로부터 춤은 부족을 하나로 만들고 축제나 전투의 전야에 주로 행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서로 춤을 춘다는 것은 우리는 하나라는 그런 의미를 강화시켜 준다고 할 수 있다. 우사미 히로요시가 자기와 다른 언어와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과 춤을 추면서 그들은 서로의 다른 문화를 인정하면서도 춤이라는 커다란 언어 속에서 함께 되어 융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세상을 수많은 경쟁 속에서 서로 간의 피곤한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우리의 주변의 사람들은 경쟁자이면서 적이 아니고, 우리가 함께 부둥켜 살아가야 하는 친구이면서 이웃이라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지금은 전 세계가 하나가 되는 글로벌 시대인 것이다. 뉴스에서 나오는 각종 전쟁과 테러의 위협을 없애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우리가 하나라는 그런 의미를 모든 사람들에게 줄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우리는 하나이니깐 서로 사랑하고 서로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쓴 두 사람이야 말로 지구를 위한 새로운 평화의 씨앗을 주는 그런 창조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가 지니고 있는 것을 과감이 떨쳐버리고 지구를 여행하는 것 자체가 바로 창조적이고 열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열정으로 우리 지구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나도 그들처럼 내 틀을 깰 수 있는 그런 용기와 열정이 생기기를 바라며 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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