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정치를 깨우다 - 지도자의 지침서 노자 강의 시리즈 2
안성재 지음 / 어문학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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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덕경을 다시 읽어보니 그것을 그 책을 읽는 사람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사람들이 도덕경을 만경지왕 또는 백과사전으로 부르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노자의 도덕경은 무위자연에 대한 것으로 어찌 보면 허무주의 같은 것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도교와 연관하여 충분히 그렇게 해석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이 책을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처세의 지혜를 알려주는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간 책도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어떠한가? 저자는 기본적으로 이 책을 공자와 맹자에서 기인한 유가 철학과 마찬가지고 노자의 정치철학으로 풀어가고 있다. 참 재미있는 발상이다. 기본적으로 정치철학의 책으로는 거리가 먼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것을 역발상으로 우리생활과 밀접한 정치철학으로 이해하게 해준다니 참 멋진 책이 아닌가?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책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도덕경의 한자가 나오고 이를 간략하게 이야기하는 미언, 그리고 저자의 의도와 부합하도록 정치철학이 될 수 있는 대의, 그리고 이러한 대의 부분을 뒷받침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기존의 역사적인 사실의 인용인 해설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노자의 도덕경의 핵심은 바로 대동의 정치철학으로 가자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노자가 주장하는 바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동은 무엇인가? 대동은 바로 삼황오제가 통치한 시대의 사회에서 주장되는 정치철학으로, 이 때의 시절은 태평성대의 시기로 지도자가 백성을 뜻을 삼가 받들어 통치하여 어느 누구도 버려짐이 없이 모두가 조화롭게 살던 시기이다. 여기서 우리는 소강을 또한 이해해야 한다. 소강을 바로 실제 역사라고 인정되는 하나라, 상나라에서 주나라 주왕이 통치하는 시기로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예약제도를 설치하여 나라의 기강을 바로잡고, 엄격한 형벌을 통해 백성을 통제한 시대의 정치철학이다.

여기서 대동과 소강이 있다면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아마 물을 필요 없이 대동의 시대를 원할 것이다. 그래서 노자는 도덕경에서 이러한 대동의 시대로 돌아가자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통치 이념으로 나라가 다스리게 되면 백성들이 무위의 경지에 이른다는 것이다. 아 정말 이러한 시대로 가고 싶다.

그렇다면 노자의 가치관은 어떤 것인가? 그것은 위에서 이야기 된 것 같이 무위인 것이다. 무위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그 유명한 라는 것이다. ‘는 무언인가? 이것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면 도덕경을 다 이해하는 것이다. 물론 나는 잘 모르지만, 저자에게 도는 어떤 대동으로 가는 통치의 개념인 것이다. 이러한 노자의 정치 철학이자 통치의 개념은 공자와 맹자가 주장한 덕을 통한 통치의 개념보다 한 수 위의 개념이라는 것이다. , 덕을 통한 통치의 개념은 백성들을 끊임없이 인, , 예로 가르쳐야 하는 통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성에 의해서 된 것이 아닌 타율적으로 된 것이다.

저자의 개념에는 100% 동의 하지는 않지만, 노자의 도덕경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이 책을 환영한다. 현대의 사회는 다양성을 인정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저자처럼 이 책을 통치와 같은 정치철학으로 이해할 수 있으려면(한 줄기를 잡으려면) 정말 도덕경을 닳도록 읽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자신만의 줄기가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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