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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 2012년 제8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전민식 지음 / 은행나무 / 2012년 3월
평점 :

작품 소개
- 제목 :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 작가 : 전민식
- 출판 연도 : 2012년 3월
-출판사 : 은행나무
- 장르 : 한국소설
- 쪽수 : 296쪽



<개인적인 생각>
"인생, 참 맘대로 안 풀린다"
책을 덮고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었다. 한때는 잘 나가는 컨설턴트로 세상의 정점에 있던 사람이었는데 한순간의 실수로 나락에 떨어진 주인공 임도랑. 2만 5천 원짜리 불판을 닦고, 남의 인생을 대신 사는 '역할 대행'을 하며 버티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안쓰럽고 마음이 아팠다.
이제는 좀 풀리나? 싶을 때 어김없이 뒤통수를 치는 현실. 대기업 연봉 수준의 알바비, 고급 아파트 한 채 값의 사자견 '라마', 그리고 아름다운 여주인까지. 도랑이 명품 구두를 신고 다시 1%의 삶을 꿈꿀 때, 나는 제발 이번엔 잘 돼라. 마음속으로 응원하게 되었다.
하지만 라마가 도망치고 욕망의 모래성이 허물어지는 순간, 그 허망함은 고스란히 읽는 이의 몫이다. 역시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매력을 쏟아 부었다. 캐릭터도 잘 살아 있고, 스토리 또한 재밌어서 끝까지 이 남자의 매력에 푹 빠져 읽게 되었다.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가 출간된 지 오래 됐지만 요즘 읽어도 좋을 듯 하다. 현실이 팍팍해서 가슴 한 구석이 뻥 뚫린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혹은 나만 뒤처지는 것 같다는 불안이 엄습할 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전민식 장편소설
2012년 제8회 세계문학상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