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의 바다 - 백은별 소설
백은별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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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북스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윤슬의 바다>


작품 소개

- 제목 : 윤슬의 바다

- 작가 : 백은별

- 출판 연도 : 2025년 5월

- 출판사 : 바른북스

- 장르 : 한국소설

- 쪽수 : 160쪽



<작가 소개>


<개인적인 생각>

첫사랑에 대한 기억은 누구나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설렘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아련함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백은별 작가의 소설 <윤슬의 바다>를 읽고 나면, 첫사랑의 정의가 '윤슬과 바다의 이야기'로 통합될지도 모르겠다. 이 소설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 속에서 피어난 찬란한 사랑을 유치하지만 더없이 낭만적이게 표현해 냈다.

이야기는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윤슬이 도서관에서 운명처럼 선배 바다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던 바다에게 윤슬은 빛처럼 스며들고, 두 사람의 이름처럼 빛과 바다는 서로에게 이끌린다. 순수하고 반짝이는 첫 만남의 설렘이 페이지마다 가득하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사랑은 가혹한 현실 앞에 놓이게 한다. 초능력자의 존재가 공포의 대상이 된 사회에서 윤슬이 바로 초능력자였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바다의 부모님은 초능력자를 억압하는 연구원이었다. 바다는 과거에 부모님때문에 소중한 친구를 잃은 경험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다는 절박한 마음과 운명적인 비극이 교차하며 이야기는 더 깊어진다.

<윤슬의 바다>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서술 방식으로 쓰여졌다. 독자들을 혼란스러운 감정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인상적이다. "그건 겨우 이 주 전의 일이다. 네가 내 손을 잡은 채 트럭에 치였다."라는 문장은 두 사람에게 닥친 비극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영원해야만 사랑인지, 찰나의 사랑도 사랑인지를 묻는 작가의 질문은 책을 덮으며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10대의 로맨스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만큼 내 첫사랑을 떠올리게 했다. 나이가 든 지금도 '사랑'이라는 말은 아픔과 낭만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하는 단어다. 낭만이 없는 시대에도, 사랑은 여전히 가장 치열한 언어다. 찰나의 밀도로 영원을 증명하는, 다름의 시대를 위한 첫사랑의 증언, <윤슬의 바다>.

낙인 위에 피어난 첫사랑의 밀도

백은별의 로맨스 판타지

<윤슬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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