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스토리콜렉터 59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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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 개구리남자>



작품 소개

- 제목 : 연쇄살인마 개구리남자

- 작가 : 나카야마 시치리

- 번역 : 김윤수

- 출판 연도 : 2017년 12월

- 출판사 : 북로드

- 장르 : 일본소설

- 쪽수 : 352쪽



<개인적인 생각>

어느 날 오디오북으로 책을 읽었다. '첫 여름, 완주'를 듣고 싶었으나 그건 듣지 못하고 김금희 작가의 '복자에게'를 들었다. 아니 읽었다. 김금희 작가님의 목소리로 녹음이 된 책이었다. 오디오북에 빠지니 쉬면서 책을 읽는 게 그렇게 편할 수가 없었다. 내용도 재밌었고. 그러다 전자도서관에 들어가 검색을 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다 읽어서 빌릴 게 없었고, 얼마 전 알게 된 '나카야마 시치리' 책을 발견해 바로 대출했다. 읽고 있던 책은 뒤로 하고 시간이 새벽을 향하고 있어 오디오북으로 전환해 들었다.

늦으막이 읽기도 했지만 새벽에 무시무시한 추리소설을 읽는다는 건 잠이 확~ 달아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잠 속으로... 그러다 다시 간담서늘한 장면에서 확! 깨며 끝까지 듣고야 말았다. 못 들었던 부분으로 돌아가 다시 듣기를 반복.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좋아했지만, 이젠 '나카야마 시치리'의 소설을 더 좋아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연쇄살인마 개구리남자>는 장난감 대신 시체를 가지고 노는 듯한 엽기적인 범인의 실체를 파헤치는 과정을 다룬 스릴러 미스터리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개구리 남자'라는 별명을 가진 연쇄살인마가 등장한다. 그의 잔혹한 범행과 그를 쫓는 경찰의 수사 과정이 스릴 넘치게 펼쳐진다. 내가 읽어 봤던 추리 소설 들에 비해 잔혹한 묘사가 많은 소설이었다. 표지만 봐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소설은 범죄의 잔혹성 뿐만 아니라, 법이 심신미약이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가해자에게 충분한 처벌을 내리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도 담고 있다. 특히 이 소설의 백미는 예측 불가능한 반전이다. 단순한 연쇄 살인 사건을 넘어 복잡한 인간관계와 얽히고 설킨 과거의 비밀들이 하나씩 풀릴 때마다 다음 내용을 더 궁금하게 만든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에 예상을 뒤엎는다.

<연쇄살인마 개구리남자>는 한 번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자랑하는 소설이다. 섬뜩하면서도 치밀한 플롯, 입체적인 인물 묘사,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 거기다 예측 불가능한 반전까지.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만한 작품이다.

우연히 알게 된 '나카야마 시치리'. 그의 '안녕, 드뷔시'도 대기중이다. 밀린 책들 다 읽고 그의 책을 하나씩 읽어 볼테다.

사이코 미스터리

스릴러 미스터리

강렬한 미스터리

<연쇄살인마 개구리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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