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6 - 박경리 대하소설, 2부 2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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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다산북스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토지 6(2부 2권)>



작품 소개

- 제목 : 토지 6 (2부 2권)

- 작가 : 박경리

- 출판 연도 : 2023년 6월

- 출판사 : 다산책방

- 장르 : 한국소설

- 쪽수 : 432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안색이 좋지 않아.'

여위어서 서희의 눈동자는 커다랗고 한결 짙어진 눈시울은

눈 가장자리에 병적인 음영을 드리우고 있었다.

p.99



"나 용정소 왔소."

"용정서......"

옥이네 안색은 또다시 변했다.

p.129




<개인적인 생각>


토지 6권의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지금 읽고 있는 토지는 빈센트 반고흐 에디션으로 돼 있어 20권을 모두 읽는다면 아주 아름다운 컬렉션이 될 듯 하다. 토지 6권은 빈센트 반 고흐의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는 밀밭'의 그림이다. 황금빛으로 물든 밀밭, 오른쪽에 녹색의 사이프러스 나무, 위로는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소용돌이 치고 있는 그림. 반고흐의 그림과 녹색의 글씨로 토지가 박혀 있는 표지가 멋스럽다. 매달 어떤 그림의 토지 책이 올까 상상하는 것도 즐겁다.

<토지 6(2부 2권)>은 간도에서 서희와 길상의 혼인 문제가 주를 이룬다. 서희는 기혼자인 이상현을 사모하고 있다. 그러나 가문을 되찾겠다는 강한 집념으로 길상과의 결혼을 선택하게 된다. 그러는 중 길상은 서희와의 결혼 전 옥이네라는 과부와의 인연으로 복잡한 심경에 있다. 서희 역시 길상이 옥이네와 밤을 지새운 사실을 알고 갈등을 겪는다.

길상과 서희 이야기 뿐 아니라 용이는 월선에게 아들 홍이를 맡기고 벌목을 위해 떠난다. 김두수와 윤이병 같은 밀정들은 계략을 꾸미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구천이(환이)가 의병 활동을 하는 것으로 재등장한다. 또, 기생이 된 봉순이가 등장해 반가웠다. 봉순이 이야기도 많이 나왔으면.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로 정한조의 아들 석이가 나온다.

등장인물들의 성장과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 인물들 간의 내면적 갈등이 읽는 이로 하여금 몰입하게 만든다. 그러나 바로 다음권을 읽으면 좋겠지만 한 달에 한 권씩 읽을 수밖에 없어 조금 아쉽다. 박경리 작가님의 웅장한 서사와 깊이 있는 통찰력, 인물 묘사와 내용 전개로 깊이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에 취한다. 얼른 다음 권을 읽고 싶을 뿐!

반고흐 에디션

<토지 6 (2부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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