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오마카세 한국추리문학선 20
황정은 지음 / 책과나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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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오마카세>


작품 소개

- 제목 : 살인 오마카세

- 작가 : 황정은

- 출판 연도 : 2025년 3월

- 출판사 : 책과 나무

- 장르 : 추리 / 미스터리

- 쪽수 : 346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최무송 사장님께서 임차인들의 사정을 많이 봐주셨습니다."

"나는 이런 계약서 인정할 수 없어."

P.17



"너희들 다시는 나한테 연락하지 마. 에잇, 재수 없어."

"네놈은 저승길 갈 준비나 하고 있으라고. 내가 반드시 너를 죽이고 말 테니까."

P.71



<개인적인 생각>


반전이 있는 추리소설을 좋아한다. 소설을 읽다가 내 예상과 다른 전개를 맞닥뜨리면 뒤통수를 한 대 세게 맞은 듯해 얼얼한 느낌이 든다. 사건의 진상을 추리하면서 내 예상과 다른 놀라운 반전에 허를 찔리고 만다. 이럴 때 내 가슴은 쿵쾅거리고 소설 속에 푹 빠져 내가 했던 추리를 다시 복기한다. 내가 했던 상상과 다른 전개가 주는 묘미로 추리 소설을 선호하게 된 것 같다.

또 한 편의 예측 불가 반전 추리소설을 만났다. 제목만 봐서는 유추하긴 어렵다. <살인 오마카세>. 오마카세를 먹어 본 적은 없지만 고급 일식집에서 전문 요리사가 여러 가지 요리를 내어 놓는다 알고 있다. '살인'이라는 단어와 '오마카세'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오마카세 식당에서 벌어지는 범죄 소설 같았다. 그러나 책 표지에 명시한 대로 보면 '무송빌딩을 둘러싼 갈등과 연쇄살인'이라고 적혀 있다. 책을 읽기 전 생각과 전혀 달랐다.

<살인 오마카세>의 무송빌딩은 평화로웠다. 무법자 최현성이 건물주가 되기 전까지 말이다. 무송빌딩의 건물주 최무송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미국에 살던 아들 최현성이 새로운 건물주가 되었다. 점잖고 인정 많은 최무송과는 달리 아들 최현성은 망나니였다. 무송빌딩에 입주해 있는 커피조아에서는 공짜 커피를 마시고, 스바라시에서는 공짜 오마카세를 먹고, 고운내과에서는 공짜 진료를 받고, 무송약국에서는 공짜 약을 타갔다.

무송빌딩의 임차인들은 무법자에 망나니처럼 구는 최현성을 죽이고 싶어 했다. 그런데 그가 변사체로 발견됐다. 용의자로 몰린 임차인들에 대해 탐문과 조사가 시작됐다. 그들의 알리바이는 모두 확실했다. 용의자들 중 최현성과 삼각관계에 있던 임차인의 변사체가 또 발견된다. 이제 연쇄살인으로 번졌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살인 오마카세>는 치밀한 구성과 반전을 거듭한다. 내 예측을 벗어났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다. 간결한 문체와 속도감있게 전개되는 스토리에 푹 빠져 읽었던 듯 하다. 여러 사람들이 나오지만 각각의 캐릭터들의 사연과 행동이 추리하는 데 몰입할 수 있게 했다. 과연 연쇄 살인범은 누구고 어떤 진실이 숨어 있을까?

예측 불가 반전 추리소설

무송빌딩을 둘러싼 갈등과 연쇄살인

<살인 오마카세>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과 나무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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