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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3 - 박경리 대하소설, 1부 3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평점 :

<토지 3 (1부 3권)>
작품 소개
- 제목 : 토지 3 (1부 3권)
- 작가 : 박경리
- 출판 연도 : 2024년 6월
- 출판사 : 다산책방
- 장르 : 한국소설
- 쪽수 : 464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토지 3(1부 3권)>는 최치수를 살해한 혐의로 평산이와 칠성이가 죽고, 귀녀는 아들을 낳고 세상을 원망하지 않고 죽는다. 강포수는 귀녀가 낳은 아들을 안고 사라져 버린다. 길상은 몸과 마음에 봄이 찾아 온다. '길상은 왜 좋은지 그 이유를 모른다. 길상은 목소리가 굵게 터져 나오는 이 시기가 자신에게 있어 봄이라는 것을 모른다.' 길상은 자신에게 생긴 변화로 인생에 봄이 왔다는 걸 모른다. 어엿한 어른이 돼 가는 길상이.
살인자의 아내라는 죄값으로 마을을 떠났던 칠성이 부인 임이네가 갈 곳 없이 떠돌다 다시 평사리로 들어온다. 강청댁과 임이네가 용이를 사이에 두고 사사건건 싸우고 그러다 임이네는 용이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월선이가 떠난 뒤 이성의 끈을 놓고 살던 용이. 그 후 강청댁이 역병으로 죽고 임이네는 용이 아들을 낳는다. 월선이가 다시 왔다는 소식에 용이는 임이네를 없는 사람 취급하고 월선이만 바라보고 있다.
평사리에 역병이 돌아 최참판댁 윤씨부인, 봉순네, 김서방 등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된다. 이 틈을 타 조준구와 그의 부인이 최참판댁에 들어 앉아 주인노릇을 하게 된다. 이에 반발심을 갖게 된 수동과 길상, 봉순이는 서희를 보호한다.
등장인물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심리 변화나 인물들의 감정 묘사가 섬세하게 담겨 있어 읽을 때마다 감탄하며 읽게 된다. 용이와 강청댁의 풋풋했던 시절에서 강청댁이 너무 안쓰럽고, 아들을 낳아 준 임이네를 없는 사람 취급하는 태도에서는 화가 나기도 했다. 월선이가 다시 돌아와 임이네와 같이 살고 있는 용이를 보며 한탄을 한다. 그러나 용이는 월선이만 쳐다 보고 있는 행태가 맘에 들지 않는다.
윤씨부인이 죽고 난 뒤 서희는 혼자가 되었다. 조준구가 최참판댁에 들어와 주인노릇을 하고 있다. 얼른 서희가 커서 복수를 해줘야 할텐데. 각각의 등장인물들 역시 욕망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부분이나 변화된 모습들의 이야기가 갈수록 흥미롭다. 읽으면서, 필사하면서 새롭게 알아가는 재미와 언제 읽을까 했는데 다음 편이 기다려 지게 만드는 마성의 문체에 매료돼 <토지 4(1부 4권)>을 기다리고 있다.
반고흐 에디션
토지 3 (1부 3권)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다산책방으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