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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2 - 박경리 대하소설, 1부 2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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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2(1부 2권)>
작품 소개
- 제목 : 토지 2 (1부 2권)
- 작가 : 박경리
- 출판 연도 : 2024년 6월
- 출판사 : 다산책방
- 장르 : 한국소설
- 쪽수 : 4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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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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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모습이 평산에게 기이한 감을 주기는 했으나
귀녀 때문이라는 것을 알 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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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강포수하고 살아? 내가 강포수하고 살아?
화전을 일구며 살 수 있겠느냐?'
<개인적인 생각>
토지 1권 필사를 시작했을 때 역사적 사건과 이야기 속 인물들의 사건들이 많아 과연 내가 읽어 낼 수 있을까? 중간에 포기하게 될까봐 두려움이 앞섰다. 토지 1권을 읽으면서 등장인물들부터 익혀야 했고 사투리도 낯설어 난감했다. 토지 읽기와 필사를 동시에 하니 두 번 읽는 셈이라 등장인물이 조금씩 눈에 들어 오게 됐고, 최참판댁을 중심으로 노비들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토지 2권에서는 하녀 귀녀가 최치수에게 접근해 최참판 댁 씨를 얻으려 한다. 김평산과 음모를 꾸며 칠성이와 강포수에게 몸을 허락해 씨를 받는다. 최치수가 성불구자임을 모르는 귀녀는 강포수의 출현으로 일이 틀어지자 평산으로 하여금 최치수를 살해하고 자기 몸의 씨를 내세워 집안의 대를 잇게 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아들의 죽음이 석연치 않았던 윤씨 부인은 봉순네의 귀띔을 듣고 귀녀의 자백을 받는다. 이 사건으로 인해 김평산의 아내 함안댁은 자살하고 칠성의 아내 임이네는 마을을 떠나게 된다.
<토지>는 최참판 일가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한 가족사 소설이기도 하고 역사적 사건인 동학농민 운동과 갑오개혁, 그리고 일제 수탈의 내용이 담긴 역사 소설이다. 그러나 <토지>를 읽다 보면 미스터리 추리극 뺨치는 스릴러 적인 요소가 들어 있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등장인물들간의 불륜, 치정, 러브스토리도 눈에 띈다. 인기 있는 드라마의 흥행 요소가 <토지>에 총망라된 느낌이라 필사와 책읽기에 몰입해 있다. 이제 3권으로 넘어갈 차례인데 다음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중이다.
반고흐 에디션
토지 2(1부 2권)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다산책방으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