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카페, 카에데안
유리 준 지음, 윤은혜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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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카페, 카에데안>



작품 소개

- 제목 : 기적의 카페, 카에데안

- 작가 : 유리 준

- 번역 : 윤은혜

- 출판 연도 : 2025년 2월

- 출판사 : 필름출판사

- 장르 : 일본소설

- 쪽수 : 320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만약 가능하다면 요시아키 씨에게 그때 같이 식사하자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어.

그런데 나도 참, 그 말이 안 나오더라. 나이를 먹을수록 고집만 세져서.

내 입으로 요시아키 씨에게 옛날 일을 고맙다고 하기가 쉽지 않네."

p.89


왜냐하면 후회를 품은 채로 이별을 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으니까.

지금까지 함께 보낸 행복한 시간에 '고마웠어요'라고 말하고,

서로의 앞날을 축복하면서 '안녕'이라고 말한다. 그걸로 충분하다.

p.275




<개인적인 생각>


저번 주였나? 유퀴즈에 구성환 배우와 그의 반려견 '꽃분이'가 나왔다. 작년 구성환 배우가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꽃분이와 일상을 공개하면서 유명해졌다. 그 이후 '꽃분이' 영상을 즐겨 봤다.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둘.

유퀴즈에서 유재석 님이 "만약에 꽃분이와 대화를 할 수 있다면?"이라고 하자, 구성환 배우는 "꽃분이가 만약 사람이었으면, 일단 오늘 맛있는 것 좀 같이 먹었으면 좋겠고, 정말 행복했냐고. 나 만나서 여행도 다같이 가서 감사했고, 다른 사람보다 오빠 만나서 좋았다는 말 들어봤으면 좋겠고, 아프면 안되겠지만 너 죽을 때까지 옆에서 케어하면서 아주 이쁘게 동화속 이야기처럼 살고 싶다고 얘기하고 싶어요."라고 했다. 이 말을 들으니 꽃분이가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는 구성환 배우의 말이 가슴에 깊이 남았다.

<기적의 카페, 카에데안>은 반려동물과 마지막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카페를 배경으로 한 감동적인 판타지 소설이다.주인공 미노리는 이 카페에서 다양한 손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후회와 마주하게 되면서 성장한다.

소설 속이지만 카에데안에 꽃분이와 마지막 대화를 나누는 구성환 배우가 오버랩되면서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는 않지만 수많은 반려인들이 이 소설을 읽으면 슬픔과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경험한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일본 특유의 잔잔한 감성과 따뜻한 메시지가 잘 어우러져 있어, 읽는 내내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과의 소중한 기억을 되새기며, 그들과의 관계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감동의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쯤 읽어 보시길 바란다.

단순한 판타지 소설을 넘어

인생의 의미와 사랑의 본질 탐구

기적의 카페, 카에데안


필름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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