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괴물
김정용 지음 / 델피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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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괴물>


작품 소개

- 제목 : 장난감 괴물

- 작가 : 김정용

- 출판 연도 : 2025년 1월

- 출판사 : 델피노

- 장르 : 한국소설(미스터리 스릴러)

- 쪽수 : 330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죽은 사람은 슬프지 않잖아요. 아무것도 못 느끼니까.

당사자는 슬프지 않은데 왜 주변 사람들이 슬퍼하는 거죠?"

p.70


"인간은 절벽에 다다르면 본능적으로 누군가를 원망할 수밖에 없어요.

겉으로는 몰라도 마음속에서라도 타인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어야 살아갈 수 있어요."

p.108


<개인적인 생각>

검은 배경에 중앙에 체스 기물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기물은 마치 인생의 선택을 상징하는 듯한 느낌도 주고, 읽는 이로 하여금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그 밑에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라고 의문을 던져 주는 소설. 생각해 보면 어릴 적 갖고 놀던 장난감들은 모두 폐기처분되어 어딘가로 사라졌을 것이다. 이 소설은 이것이 모티브가 되어 버려진 자와 기억하지 못한 자의 이야기며, 괴물을 쫓는 괴물에 대한 이야기다.

<장난감 괴물>은 주인공 35세 형사 민성후와 그의 쌍둥이형 민동후, 천재소년 서이준, 그의 실질적 후견인 이명도, 그들을 조종하는 조효익까지. 이들의 얽히고 설킨 악연과 과거사를 추적해 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긴장감을 더해주는 서스펜스 작품으로 '인간은 절벽에 다다르면 본능적으로 누군가를 원망할 수밖에 없어요. 겉으로는 몰라도 마음속에서라도 타인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워야 살아갈 수 있어요.'와 같은 대사로 인간의 도덕적 딜레마와 생존 본능, 그리고 사회적 관계 속에서의 갈등을 면밀히 탐구하게 한다. 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미스터리 스릴러 속에서 자신을 뒤돌아 보고 인간답게 살고 있는지에 대해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장난감 괴물>은 영화를 염두에 두고 쓴 소설같았다.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모든 장면들이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 했다. 소제목을 하나의 씬넘버(S#)로 구성해 바로 영화를 찍어도 무방할 정도였다. 머지않아 영화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다. 제목은 '장난감 괴물'보다는 '모두의 날'이 더 낫지 않을까. 나 혼자만의 생각이다. 미스터리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면 좋을만한 작품이니 궁금하신 분들이 있다면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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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괴물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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