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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빛 오사카와 교토 겨울빛 나가노 - 22살, 첫 일본 여행의 기록
문혜정 지음 / 세나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여름빛 오사카와 교토 겨울빛 나가노>
작품 소개
- 제목 : 여름빛 오사카와 교토 겨울빛 나가노
- 작가 : 문혜정
- 출판 연도 : 2024년 12월
- 출판사 : 세나북스
- 장르 : 에세이
- 쪽수 : 256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뮤지컬 배우는 비현실이 현실인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실수가 허용되지 않는 세계에서 완벽이라는 비현실을 실현시킨다.
p.53

뮤지컬 내용에 대해서는 특별히 적을 말이 떠오르지 않다가,
문득 머릿속에 떠오른 '노래'라는 한 마디를 메모장에 썼다.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무척 값진 일이다.
p.169
<개인적인 생각>
22살, 딱 지금 내 딸 나이다. 딸만 보더라도 마냥 어리게만 보인다. 아무것도 못하고 내가 하나에서 열까지 다 챙겨줘야 하는 그런 나이. 내가 22살 때는 직장을 다니고 있었다. 그때는 스무 살만 되도 어른 같았는데, 지금 스무 살은 마냥 애기처럼 보인다. 22살의 딸에게 혼자서 일본 여행을 다녀 오라고 한다면, 물론 일본어를 잘 하니까 다녀 올 순 있겠지만 엄마 마음 같으면 간다고 하는 순간부터 걱정부터 될 듯 하다. 그러나 여기 22살의 저자는 계획을 세워 일본의 여름과 겨울을 느끼고 왔다.
<여름빛 오사카와 교토 겨울빛 나가노>는 저자가 22살에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일본을 여행하고 온 기록이다. 나 홀로 여행이니 만큼 준비와 계획을 철저히 하고 떠났다. 분명 처음이라고 했는데 처음같지가 않아 놀라웠다. 첫 여행지 오사카에서 뮤지컬 공연도 관람하고, 교토에서는 교토 대학에서 다도 체험도, 거기다 가이세키 요리도 먹어봤다. 교토에서 묵은 료칸의 온천에서 힐링도 한다. 처음 혼자 걸어 본 오사카와 교토 거리는 꿈결 속 같았다.
여름에 본 뮤지컬 여주인공에 반해 겨울에도 역시 그녀가 출연하는 뮤지컬 '루팡'을 봤다. 시라이토 폭포와 카루이자와 치즈 숙성소는 인상적이었다. 그녀가 여행을 시작할 때부터 돌아올 때까지의 여정대로 여행 일정을 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여행기에 나온 만큼 어느 정도 검증이 됐기에 다음에 일본에 갈 예정이라면 이 루트를 따라 돌아다녀도 좋을 것 같다.
작년에 일본 여행을 패키지로 예약을 했었다. 그러다 집안에 일이 생겨 취소를 했다. 그게 지금도 너무 아깝다. 그때 갔다 왔더라면, 환율이 저렴해서 좋았었는데. 아쉬움이 크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여기에 나온 루트를 기록해 놨다가 좋았던 장소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 나이지만 혼자 일본 여행을 한다는 것 자체가 존경스럽다. 난 아직도 혼자 해외여행을 가 본 적이 없다. 국내 여행도 혼자서는 가 본 적이 없다. 여행기를 읽고 나니 여행 가고 싶어 진다. 여기는 춥지만 따뜻한 곳에 가서 푸른 바다를 바라 보며 아이스 바닐라 라떼 한 잔을 마시고 싶다.
당신의 첫 일본 여행은 어땠나요?
22살에 떠난 첫 일본 여행기
여름빛 오사카와 교토 겨울빛 나가노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