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돈 - 플라톤의 대화편 마리 교양 2
플라톤 지음, 오유석 옮김 / 마리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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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돈>


작품 소개

- 제목 : 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돈

- 작가 : 플라톤

- 번역 : 오유석

- 출판 연도 : 2024년 7월

- 출판사 : 마리북스

- 장르 : 서양철학

- 쪽수 : 192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그 지식을 획득해서 이미 가진 채로 태어난다면,

태어나기 전에 그리고 태어나자마자 같음 자체뿐만 아니라 더 큼과 더 작음 같은 것도 알고 있었겠지요?

왜냐하면 지금 우리의 논의는 같음에 못지않게 아름다움 자체와 좋음 자체, 그리고 올바름과 경건함에 대한 것이며, 말하자면 우리가 질문하고 답할 때 '존재하는 바'라고 명명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관통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태어나기 전에 이 모든 지식을 이미 획득했음에 틀림없습니다."

p.61~62


"그러면 고결하고 순수하며 비가시적인 저세상,

즉 참된 하데스에 가게 되는 영혼이 육체에서 분리될 때 많은 사람이 이야기하듯 즉시 바람에 흩어져 소멸할까요?

하데스는 훌륭하고 현명한 신께서 거하는 곳이며 신께서 원하시면 제 영혼도 곧 가게 될 곳이지요."

p.75




<개인적인 생각>

플라톤의 대화편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인 <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돈>. 첫 번째 작품이었던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에서 '크리톤'이 소크라테스의 친구 이름이었다. 두 번째 작품인 '파이돈' 역시 사람 이름이다. '파이돈'은 엘리스 출신으로 그는 아테나이에 노예로 팔려왔다. 소크라테스의 헌신적인 제자가 되었으나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맞자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중에 펠로폰네소스반도의 플레이우스에 들러 소크라테스의 마지막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당시 상황을 알려 준다.

<파이돈>은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당하기 직전에 젊은 철학자들과 나눈 대화를 담고 있다. 육체의 쾌락과 영혼, 현명함, 배움과 상기, 대립자 순환, 이데아 등 그 당시 철학자들과 소크라테스의 품격있는 대화. 그러나 일반 시민이 보기엔 너무나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질문들.

'만약 우리의 생명이 신의 선물이라면 어떻게 소크라테스는 살아 있는 동안 철학이라는 이름으로 죽음을 연습하는가?'

'생명이 소중한 선물이라는 믿음과 육체에서 해방되려는 (다시 말해 생명을 버리려는) 바람 사이에는 모순이 존재하지 않는가?'

소크라테스는 마지막에 선한 영혼과 악한 영혼이 내세에서 어떻게 사는지도 들려준다. 우리는 최선의 세상과 최악의 세상 사이의 중간 세계에 살고 있으며, 현재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사후에 어떤 세상에서 살게 될지가 정해진다는 것이다. 그의 말을 되새겨 보면 삶과 맞닿아 있는 영혼을 잘 돌보라는 말이다. 결국 주어진 삶의 시간을 잘 보내야 한다. 이런 이야기로 인해 나이가 들면 철학을 읽어야 한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생을 마감해야 하는가?' 소크라테스의 진심어린 말, 기억해 두자.

소크라테스가 죽기 직전

젊은이들과 나눈 철학적 대화

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돈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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