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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뷰 - 제1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우신영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9월
평점 :

<시티 뷰>
작품 소개
- 제목 : 시티 뷰
- 작가 : 우신영
- 출판 연도 : 2024년 9월
- 출판사 : 다산책방
- 장르 : 한국소설
- 쪽수 : 276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p.190

칼을 먹는 유화가 섭식장애일까,
남의 시선을 먹는 수미가 섭식장애일까.
p.229
<개인적인 생각>
송도 신도시를 딱 한 번 가봤다. 친구가 송도로 이사 와 집에 초대를 해서 가봤었다. 친구의 집에서는 바다가 보이진 않았다. 보이는 것은 아파트 뿐이었다. <시티 뷰>의 배경이 송도라 그리 낯설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가 본 송도와 작품 속 송도신도시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혼불 문학상은 고 최명희 선생님의 대하소설 '혼불'이 그려낸 인간 불멸의 정신을 세상에 다시 피워 올리고자 제정된 상이라고 한다. 14회 혼불 문학상을 받은 <시티 뷰>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중산층부터 불안정한 생계를 이어가는 청년 노동자, 그외 계층의 욕망과 상처를 나타낸 작품이다.
의사인 석진과 필라테스 센터장인 수미, 이들 부부는 각자의 욕망과 결핍을 숨긴 채 겉으로 보기에는 안정적으로 부부생활을 이어 나간다. 그러나 수미는 연하의 남자친구를 남편 몰래 만나기도 한다. 남편인 석진에게 연화가 나타나면서 부부에게 각자의 비밀이 생긴다.
바다를 메워 만들어진 도시는 이 시대에 가장 살고 싶은 도시처럼 그려진다. 그러나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욕망을 꿈꾸며 살고 있다. 그 이면에 가려진 도시의 시티뷰, 사소한 부도덕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인간의 본질을 그리고 있다. 내용은 말할 것도 없고 작가의 문장이 너무 맘에 든 작품이었다.
제1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시티 뷰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